• 붉은피의 꽃 : 셋째장 (3-4) - 너와 나의 만남
  • 조회 수: 544, 2008-02-06 05:54:36(2007-06-17)





























  • 탈진할때까지 울어버리고 싶은날.



    하지만 그럴수도 없는 난
    가만히  뛰고있는 내 심장을
    눈물을 흘리고있는 내 마음을
    조심스레
    토닥여 달래본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너와 나의 만남



























    어렸을때부터, 그래….
    아마도 철이 들기 시작한 5살때부터 교육은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여왕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계속 들으며 자랐다.
    그리고 나는 아름다운 여왕이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받고 또 받았다.
    하지만, 그런 교육이 너무나도 지겨웠다.



    " 엄마… "
    " 뭐라 그랬니, 에클레시아? 예의를 좀 갖추렴!! "
    " ……죄송해요, 어머니 "


    엄마 라고 부르면 안되었다.
    어머니 라고만 불러야 했다. 하지만, 어머니라고 부른다 해도 나를 돌아봐 주시는건 아니셨다.
    한번도 안긴적이 없었다. 오로지 내 곁에 있는건 유모 뿐이었다. 하지만, 유모도 선을 넘진 않았다.
    나는 미래의 빛의여왕이라고 했다. 왜? 나는 그런게 되고 싶은게 아닌데.

    나는 천둥치는 밤이 무서웠다. 비가 무섭게 쏟아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면 눈물부터 나왔다.
    하지만 울어선 안되었다. 울은게 들키면 무섭게 혼이 날게 뻔했으니까. 그리고 참고 참으며 공부했다.
    아직 내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는 공부들을 계속 해 왔다.

    그런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그런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비록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비록 낡았지만, 그래도 쭉 내 곁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헝겊인형들. 하지만, 이제 그런 헝겊인형도 같이 있지 못한다. 왜냐면……어머니가 버렸으니까.


    " 어머니!! "


    한번은 안기고 싶은적이 있었다.
    한번은 관심받고 싶은적이 있었다.
    한번은 나를 걱정해주는 어머니를 보고 싶은적이 있었다.

    공부를 하다가 창문으로 바라보면 공원이 있었다. 그곳엔 행복한 가족들이 늘 나들이를 했다.
    그러다가 한 여자아이가 엎어진적이 있었는데, 그 여자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다가와 안으면서 상처난데를 보며 걱정해주셨다.

    우리 어머니도 그러겠지.
    우리 어머니도 어머니니까…….


    그래서 일부러 어머니를 크게 부르며 엎어진적이 있었다.
    다리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흘렀다. 아팠다. 어머니가 얼른 다가와서 일으켜 주기를 바랬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일으켜 주셨다. 이제 안기기만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날아온건 어머니의 매운 손이었다.
    내 뺨은 화끈거리고 빨개졌다. 나는 멍하니 화를 내는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 예의가없이 어디 그렇게 크게 부르며 엎어지는거냐! 창피하구나!! 얼른 방에 올라가서 공부를 하거라, 에클레시아! "
    " ……죄송합니다. "

    잘못한걸까.
    그저 관심받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저 안겨보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도 잘못한걸까.

    그리고 나는 공부가 싫증이 났다. 나는 여왕이란 자리에 앉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저 어른들의 욕심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역할도 짜증이 났다. 왜 나는 내가 하고 싶은걸 못하는걸까.
    그리고 나는 12살때 가출을 결심했다.

    그것도 비오는날이었다. 그저 하늘이 어두컴컴할 뿐이었지, 비가 내리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알지도 못하는 동네까지 걸어와버렸다. 돌아가는 길 따위는 모른다. 차라리 이게 나은거면 나은걸까.
    바깥세상은……자유로웠다.
    창문으로만 보았던 바깥세계는 너무나도 자유로웠다.
    하지만 마냥 자유로운것만도 아니었다. 길을 모른다. 그리고 춥고 배도 고프다. 이대로라면 감기가 걸릴게 분명했다.

    옷은 다 젖어서 축축하고 가진돈도 없다.
    그저 집에서 온실의 화초로만 키워진 나는……아는게 하나도 없다. 내가 배운 공부란건 필요도 없는거였다.
    지금 이 상황에선 무용지물이었다.
    배고프다……. 힘없이 쭈그려 앉았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거리.

    그때 어린애 두명의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검은 머리에 투명한 붉은눈동자를 가진 남자아이와 갈색머리에 황금안을 가진 여자애였다.
    두 사람은 우산을 같이 쓴체 손을 잡고 재잘재잘 거리며 걷고 있었다.

    웃고 있다.
    나랑은 정반대인 처지.
    혼자가 아니라 둘이였다.
    나랑은 정반대인 처지.




    " 레온! 할머니가 시킨 물건은 다 산거겠지? "
    " 응, 다 샀을거야. 남은돈있어? "
    " 응! 깍고 깍아서 많이 남았어! 할머니는 남는돈없이 정확하게 주셨지만, 나 레이가 누구야! "
    " 잘했어요~ "


    부럽다.
    그리고…돈이 있어서 좋겠다.
    나는 지금 배도 무지 고프고 춥고 길도 모르는데…….


    " 레이… "
    " 응? "
    " 저 애…왠지 여기 애 아닌거 같은데? "
    " 흐응… "


    비는 언제쯤 그칠까…….


    " 얘! "
    " ……? "
    " 너 말 못하니? "
    " 아… "
    " 넌 누구야? 여기 마을 애 아니지? "


    남자아이가 내게 말을 걸었다. 가까이서 보니 굉장히 이쁘고 잘생긴 남자아이였다.
    그리고 여자아이도 이쁘게 생겼다. 나는 말없이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왜 나에게 말을 거는 걸까.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말을 걸면은 안되는 거라고 들었는데.


    " 나는…그냥, 가출해봤는데 길을 잃었어. 돈도 없고…춥고,배고프고……. 우산도없어서 그냥 여기 쭈그려 앉아 있는 것 뿐이야. "
    " 레이…… "
    " 레온이 그런 표정을 지으면은……으이씨,알았어! 에클레시아라고 했지? "
    " 응? "
    " 우리 우산 하나 더 있거든! 우리랑 같이 놀지 않을래? 그렇게 앉아 있으면 더 추워서 감기걸릴거야. 추울땐 뛰어줘야해! "
    " …… "



    레온이란 남자애가 나에게 파랑 우산을 건네 주었다. 이쁜 우산.
    나는 조심스레 그 우산을 피고 일어섰다. 얼마나 오래 쭈그려 앉아 있었던 걸까. 다리가 찌릿찌릿하다.
    일어선 나를 보더니 레이란 여자애가 활짝 웃었다.

    정말 이쁜 웃음.
    바깥세계는 자유로운 걸까?


    " 뭐 먹고 싶어? "
    " ……수프 "
    " 수프? 레온 너는? "
    " 나는 아이스크림. "
    " 안추워!? "
    " 옷 따듯하게 입었는걸. "
    " 그럼 나는 파르페! "
    " 저기,레이. 우리 다 사줄 돈은 있는거야? "
    " 괜찮아괜찮아! 안되면 또 깍으면 되지! 하하하 "
    " …… "


    그리고 멍하게 서 있는 내 손을 잡아 옆에 세운 레온.
    친절하다. 어머니에게서만 배운 세상과는 틀린 세상.

    어머니, 세상은 친절해요.



    그리고 나는 레이랑 레온을 따라서 한 음식점에 들어갔고, 수프랑 파르페랑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야금야금 수프를 떠 먹었다. 따듯한 음식. 집에서 해주는 수프랑은 다른 맛이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배도 고픈 이유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맛있는 수프는 처음이었다.

    맛있게 먹는 나를 바라보며 레온이 물을 건네주었다.
    나는 얼굴을 붉힌체 고맙다고 인사한뒤 물을 마셨다.



    " 잘먹네? "
    " 아…응 "
    " 다음에 또 놀러와. 그럼 그때는 더 맛있는걸 사줄게. "
    " 그래, 다음에 또 놀러와! 레온이 너도 친구로 사귀고 싶나봐! 나도 널 친구로 사귀고 싶어! "
    " ……친구? "
    " 응,친구! "


    ……친구.
    나에겐 헝겊인형이 친구였다.
    나에게 친구라고는 말도 못하는 헝겊인형이었다.
    그런 나에게 처음보는 레이와 레온이 친구를 하자고 말을 했다.

    내가 본 바깥 세상은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다. 늘 웃음이 넘쳐났다.
    하지만 내가 겪은 바깥세상은 그렇게 자유로운것도 아니고 행복한것도 아니고 웃음이 넘쳐난것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레이와 레온을 만나서 행복했다.



    " 내 이름은 에클레시아 헬 아이리크야! "
    " 내 이름은 레이 샤인즈! "
    " 나는 레오니스 크레벨이야! "
    " 이제 우리는 친구야! 그렇지? "
    " 잘부탁해, 레이…레온! "



    또 만나고 싶은건 분명했다.
    이대로 먹기만 하고 헤어지는건 뭔가 아쉬웠다.
    음식점에서 돈을 지불하고, 문밖으로 나왔다.
    우리 셋다 떠나기가 싫은듯한 표정이었다.

    비는 개었다.
    하늘엔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떴고, 하얀 구름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하늘은 맑았지만 내 기분은 꿀꿀했다.

    헤어져야 하니까.


    바깥세상에 나와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인데,
    이렇게 헤어지는건 왠지 싫었다.


    - 찰박 !


    " 앗차가… "
    " 에클레시아, 넌 이런거 해 본적 없지? "
    " ……? "


    레이가 장화신은 발로 갑자기 물웅덩이를 밟았다. 그러자, 물웅덩이 옆에 서 있던 나는 다시 또 한번 젖어버렸다.
    나는 놀란 눈으로 레이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레온도 웃더니 물웅덩이를 발로 밟기 시작했다.

    찰박찰박 물이 튀기는 소리가 즐거웠다.
    이렇게 노는게 즐거웠다.

    이왕 이렇게 된거 더 놀고 싶어졌다.
    구두를 신고 있었지만, 구두는 이미 젖어있었다.
    상관없겠지.

    이렇게 노는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일게 분명해.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실컷 놀고 싶어.


    나도 같이 웃으면서 물을 튀기며 놀았다.
    그렇게 흠뻑 젖고 나니 숨이 찼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오자 시원해서 숨도 고르게 쉴수 있게 되었다.
    옷은 젖어서 조금은 추웠지만.



    " 다음에 또 놀자, 에클레시아! "
    " ……우응 "
    " 설마, 우리랑 헤어지는게 아쉬운거야? "
    " …웅 "
    " 실은 나도 그래! 에클레시아, 우리 좀 더 놀까? "
    " 하지만, 레이! 할머니가 기다리고 계실텐데… "
    " 괜찮아,괜찮아! 어차피 늘 나만 혼나는걸! "


    레이가 내 손을 잡고는 뛰기 시작했다.
    나도 얼굴을 활짝 피고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뒤에서 레온이 우물쭈물해 하다가 같이 웃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마치 이 세상이 나를 반겨주는거 같았다.
    지저귀는 새들도. 하늘위에 떠 있는 구름들과 햇빛들도 나를 반겨주는거 같았다.



    한참을 뛰어 놀았다.
    레이랑 레온은 양쪽에서 내손을 잡은체 이곳저곳을 구경시켜 주었다.
    숲에 올라가서 산딸기를 따먹다가 다람쥐를 보고 뛰어다니기도 했다.
    시장을 구경하다가, 레이가 군옥수수를 사주어서 군옥수수를 먹기도 했다.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
    너무 뛰어 놀아서 그런거겠지.
    상관않고 뛰어 놀았다.

    그러다가 하늘이 어둑어둑 해지면서 다시금 비가 세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밤이었다.
    이제는 정말로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너무나도 신나게 놀아서 행복했다. 시간가는줄도 몰랐다.
    분명 집에가면은 또 혼날게 분명했다.
    하지만 재밌었기 때문에 혼나도 별 상관은 없다.



    " 에클레시아!! 다음에 비오는 날에 또 놀러와!! 비오는 날이 되면 늘 여기서 이렇게 기다릴게!! "
    " 고마워! 레이!!레온!! 우리는 영원한 친구일거야!! 다음에 비오는 날에 또 놀러올게!! "
    " 에클레시아! 조심해서 들어가야해! "
    " 응!! "




    그렇게 우리는 아까 만났던 다리에서 헤어졌다.
    레이랑 레온은 손을 흔들어주고는 뛰어가기 시작했다.
    다시금 나 혼자가 되었다. 이렇게 밤 늦게까지 있는건 처음이었다.
    그것도 가출해서.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
    하지만 여기가 어딘지 모른다.
    집까지는 걸어가야 한다.

    그러고 보니……길을 물어볼껄.
    레이랑 레온은 모르는게 없어 보이던데.

















    …………………………………………………………………털썩





















    " 에클레시아!! "
    " 아…… "


    눈을 뜨고 보니 어머니의 걱정하는 얼굴이 보였다.
    놀랐다. 어머니가 나를 걱정하고 계셨다.
    옆을 바라보니 내 팔에는 주사바늘이 꽂혀 있었다.


    " 아가씨, 어디 가셨던 거에요. "
    " 에클레시아, 열이 많이나서 쓰러져 있었단다. "
    " ……죄송해요. "


    또 혼나겠지.
    우리 어머니는 늘 그러시니까.


    " 다시는 말없이 나가지 말거라. 나가고 싶으면 말을 하렴. 나는 너를 잃을까봐 걱정했단다. "
    " ……어머니. "


    아아, 어머니는 차갑기만 한 분이 아니셨어.
    아아, 어머니는……실은 나를 많이 걱정하고 사랑하는 분이셨어.
    역시 어머니야.


    " 그런데 에클레시아, 여기서 꽤 먼 마을까지 갔었던 거니? "
    " ……무슨? "
    " 기억이 안나는 거니? "


    가출한것까지는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내 이름을 크게 불러준것까지 기억이 난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였는데.

    " ……어머니, 나 쓰러졌을때 우산없었어요? "
    " 파란우산 말이니? 그거…낡아서 버렸는데. 중요한 거였니? "
    " 아니요. 괜찮아요. "

    파란우산…….
    그걸 준 아이는 남자아이였는데.
    비오는날 만나자고 했던거 같았는데.























    " 에클레시아. 너는, 레온말고 처음으로 새로 사귄 친구야. 나는 너랑 적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어. "
    " ……나에겐 너와 레온이 처음으로 사귄 친구야. 나도 너랑 적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어. "
    " 그래? 고마워. "
    " 나야말로…고마워. 레이, 이 한몸 바쳐 너를 평생 지켜주겠어. "
    " ……충실한 신하를 만나 나는 기분이 좋구나. "
    " 아직은 신하가 아니야. 친구일뿐이지. "
    " 풉, 화난거니? "
    " 아니. "
    " 그래……. 그나저나, 에클레시아. 나 보면 뭐 기억나는거 없어? "
    " 무슨? "
    " 음……수프 맛 있었니? "
    " 무슨 헛소릴 하는거야. 너. "
    " ……아니야, 모르면 됬어. 흥. 나는 삐져버릴거야. "
    " ……? "
















    --------------------------------------------------------------------------------------------------



    님들아
    띄어쓰기많이안해서
    짧아보이는거지
    내용은많아여<

    그럼다음주를기대하셈<

댓글 6

  • [레벨:24]id: Kyo™

    2007.06.18 09:04

    이런 이런, 감기때문에 잊어버렸구만!
    좀 아쉽기도 하지만...
    결국엔 다시 만나서 친구했으니까...
    결과적으로 좋은 거네~!
    에헤, 가출한 덕분에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네~
  • 이엔

    2007.06.18 16:48

    아아, 열나서 잊어버린거구나-_-;;;
    그럼 원래 만났었다는 거네,
    오오오.
    자주가출해야되겠는데, 에클레시아.<이봐
  • [레벨:7]id: 크리스

    2007.06.18 20:51

    어머, 나랑 에클레시아랑 어렸을 때 만난적이 있었구나.
    근데 왜 비오는 날이었지?<
    뭐 다시 에클레시아랑 만났으니 상관없으려나?<
  • [레벨:8]id: 가리가리

    2007.06.20 01:00

    응 짧아.-_-. 근데 나 또 최유기랑 연관시켜버렸어 ㄱ-
    그 동자..누구더라..-_- 아무튼 있어 그런게 있어 ㄱ-
    에클레시아 너무 청순가련 어려.. 크피와는 다르게 ㄲㄲㄲ<
    레이 너무 천진난만 ㄱ-....
  • 체리 보이 삼장♡

    2007.06.20 16:45

    어머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 이소설같아 !
    거기서도 여자애랑 남자애랑 독감걸렸나 ? 아무튼 그거때문에 서로 기억못하는데말야 ;ㅅ;
    무튼 멋있어요 /ㅅ/ 난 에클레시아가 좋아요 <-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7.04 18:39

    아아... 역시 어머니는 어머니... 흙<<<
    그렇게 걱정할꺼면 좀 따뜻하게 대해주시죠.. <<
    그나저나 레이 쫌 어른스러워 보였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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