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피의 꽃 : 둘째장 (2-2) - 물망초의 꽃말, 기억하고 있는거 맞지?
  • 조회 수: 574, 2008-02-06 05:54:35(2007-06-02)
























  •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잊지말아줬으면 한다고 …… 생각했다.

    왜 너가 날 잊어야 하는지,
    왜 너가 날 기억해야 하는지는,


    아무런 이유가 없지만.




    모순되었단걸 알지만,
    그래도 너가 날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그래도 너가 날 잊지말았으면 한다.






    그래도 너가 ……














































































    물망초의 꽃말, 기억하고 있는거 맞지?





































    " 나한테 명령하지마, 카나시이 쿄우 "



    마족으로 각성한 레온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그런 레온을 바라보며 피식, 거리며 웃는 쿄우.
    두 사람은 서로를 알고 있었다. 어찌 된 일인지, 레이는 가물가물한 시선속에서도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두 사람보다는 레온을 거의 바라보았지만.



    " 저번의 일은 정말 재밌었더군 "
    " 어떤 일을 말하는 건지 나는 모르겠는데, 쿄우 "
    " 저번에 니가 마왕과 함께 손으로 내 배를 뚫었잖아? 좀 놀랐다구 - "
    " 그건 니 실력이 녹슨거라고 보면 되. "



    쿄우의 말에 레온이 피식, 거리며 대답했다. 그러다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
    리자, 배에 피가 흘러 옷이 피로 물들여진걸 보았다. 레이를 바라보다, 쿄우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쿄우가 어깨를 으슥하자, 레온이 한숨을 쉬며 레이에게 다가갔다.

    레온이 다가오자, 조금 놀랐는지 레이가 뒷걸음질을 쳤다. 하지만, 출혈이 심해서 그런지 머리가 핑글하고는 땅에 털
    썩 주저앉아 버렸다. 그런 레이를 바라보며 살짝 웃더니, 레온이 손을 뻗었다. 자신을 죽이는줄 알고 레이가 눈을 질
    끈 감았다.

    리이넨도 검을 들고선 레이쪽으로 가려했지만, 쿄우가 손을 내뻗자 멈추고 말았다.
    다행이도, 레온은 레이를 죽이지 않았다. 오히려 레이의 배를 치료해주었다. 단지, 손을 댔을 뿐인데 빛이 조금 나더니
    상처가 아물었다.



    " …… "
    " 저녀석이 좀 무대뽀여서. 니가 잘 알테니, 그냥 이해해. 많이 아팠겠다. "
    " …어째서 "
    " 아? "

    " ……어째서 날 안죽이는 거야? "




    레이의 물음에 레온이 피식 거리더니, 크게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다. 원래 알고 있던 레온과는 사뭇 다른 모습.
    사뭇 낯설은 모습. 레이는 멍한표정으로 계속 웃는 레온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레이를 보고는 냉소를 띄며 입을
    열었다.




    " 마왕과 약속했잖아? "
    " ……약속? "



    " 뭐야,너. 약속 잊은건 아니겠지? "




    레이의 되물음에, 레온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그리고, 쿄우의 표정도 덩달아 차가워졌다.





    " 공존하는 세상…인가? "




    가만히 있던 리이넨이 중얼거렸다. 그러자, 레이가 알았다는 듯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레온과 쿄우를 번갈아 바라보
    았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피식 하고 웃었다. 피식, 하고 웃은 뒤의 레이의 표정은 어두웠다. 레이의 표
    정이 어둡자, 쿄우와 레온이 표정도 덩달아 어두워졌다.




    " 그 약속, 지키지 않겠다는 건…… "
    " 물론 아니야,쿄우. 그리고, 지켜줄거야. ……하지만, 여왕후보들을 죽이지 말았으면 해. "
    " 어째서? 우린 방해가 되는 녀석들을 죽이겠단 것 뿐이야. "


    " 방해되지않아. 에클레시아는 더더욱 방해되지 않아. 오히려……여왕후보로써의 선배야.
    그 아이를 보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 오히려 내가 여왕이 되려하는게 미안해질 정도로.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
    그러니까 생색내지 않아. 그래서 난 그애를 친구로 인정했어. 내 소중한 아이중 한사람이야.
    마족으로써 각성했을 때의 레온이 아닌, 평소의 레온이 나에게 소중한 아이인것처럼 에클레시아도 내가 지켜주고 싶은 아이야.

    그러니, 내 소중한 사람을 건드리지 마라. "





    레이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어찌보면 부드러운 미소였지만, 어찌보면은 경고하는 차가운 미소.








    " 뭐하는 짓들이지? "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레온이 피식 하고 웃었다. 그리고는 레이에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 난 저래서저 여자가 마음에 안들어. 난 저 여자를 죽일거라구. "




    레이가 레온의 손을 붙잡으려 손을 뻗었지만, 레온은 재빠르게 숨을 몰아쉬며 떨고 있는 에클레시아 앞으로 다가갔다.
    놀란 에클레시아의 얼굴, 그리고 놀란표정으로 손을 뻗은체 달려가는 레이.


    - 채앵


    하지만, 적(赤)기사단장 이엔이 가볍게 검을 막았다. 레온이 튕겨져 나가 달려오는 레이품으로 날라갔다. 같이 비오는
    땅에 뒹굴어버렸다. 가만히 나무에 기대어있던 쿄우가 팔짱을 풀며 조금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이엔을 바라보았다.




    " 이엔님… "
    " 여어,쿄우. "
    " …… "



    이엔이 차가운 눈으로 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쿄우는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돌려버렸다.





    " 레온, 일어나!! "




    레이가 레온의 머리를 세게 치며 소리쳤다. 그러자, 레온이 일어나더니 머리를 문지르며 레이를 노려보았다. 두 사람
    이 서로 옥신각신 하고 있을때, 이엔이 다가갔다. 그리고 쿄우가 레이와 레온앞으로 다가가기 바로 한발자국 뒤에서
    레온이 목에는 이엔의 검이 다가와있었다.

    쿄우가 놀란 표정으로 이엔을 바라보았고, 이엔은 레온을 바라보다 다시 시선을 돌려 레이와 쿄우를 번갈아 바라보았
    다. 레이는 안된다는 표정이었고, 쿄우는 망설이는 듯한 표정이었다.

    뒤에서 에클레시아는 숨을 몰아쉬다가, 리이넨이 다가오자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 에클레시아를 보며 리이넨이 입을 열었다.





    " 당신은……실수 하신거 같습니다. "
    " …… "
    " 왜 하필 적의기사단장인 이엔인지요. 쿄우가 적의기사단이란걸 잊으셨습니까? "
    " ……잊지 않았습니다. "
    " 그럼? "

    " 모두를 지키고 싶었을 뿐입니다. 죽어도 제가 죽길 바랄뿐이었습니다.
    쿄우씨를 막아줄 사람은 그의 주인같은 존재인, 적기사단장 이엔뿐이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실수했다하더라도, 이 일
    로 인해 제 목숨이 줄어들었다 해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







    에클레시아가 고개를 숙인체 말을 이었다. 그런 에클레시아의 꿋꿋한 자세에 리이넨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수 없었다.






    " 저번에도 놀랐지만, 마족과 내통을 하다니요? 여왕후보가. "
    " 내통한게 아니야. 너는 보고도 모르겠느냐? "
    " 무얼 보고 모르죠? 당신은 마족두명과 얘기를 했습니다. "
    " 그게 내통으로 보이느냐!? "

    " 그게 내통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기사단장으로써의 자격이 실격인 셈이죠. "




    " 너는…쿄우녀석이 마족인걸 알고 있었단 말이냐? "
    " 그걸 모르면 기사단장으로써 자격이 실격인 셈이죠. 내가 천족인 이상 모를리 없으니까. "






    이엔이 대답했다.
    그리고는 다시 레온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마왕의조각……참 겁도 없는 녀석이구나. "
    " 뭐가 말이지? "
    " 마족이 어찌 천족을 노려볼수 있느냐. 넌 하늘이 정녕 무섭지도 않은 것이냐? "
    " 나는 강하기 때문에 무서운게 하나도 없어. "

    " 오만이야. "

    " 글쎄 "







    " 쓸데없이 강한거야. 나약한 자신을 부정하고, 그저 자신의 실력만을 믿는 멍청한 여왕후보랑 똑같은 거야 "





    이엔의 말에 레이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뭐라 반박할수 없었다.
    얼음감옥에 유폐되어 있을 동안, 자기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지. 자기 자신이 오만했단것 또한 깨달았으니까.
    만일 깨닫지 못했다면, 계속 얼음감옥에 유폐되고, 또 계속해서 나약한 자신을 부정한체 오만하게 행동했을께 분명했
    다.

    그러다가, 이내 쿄우를 노려보았다.
    이엔과 시선이 마주치자, 쿄우는 아까의 당당함은 없어지고 약해졌다.





    " 아까처럼 쏘아붙이지 그러느냐. 하긴, 넌 아까 그 자리에 신관으로 있었던 거라 흥분해하는 나를 모욕한거겠지 "
    " …… "
    " 왜 말이 없느냐. 넌 어린아이가 아닐텐데? "

    " 저 여왕후보는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마족과천족, 그리고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







    " 그래서, 너도 그 어리석은 발언을 믿는 것이냐? "




    이엔이 눈을 부릅뜨며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자 쿄우가 애써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눈을 돌리며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저로써는……믿을수밖에 없지요. "




    쿄우의 말에 이엔이 인상을 찌푸렸다. 물론 쿄우가 그런말 하는걸 이해 못하는 이엔이 아니었다.
    쭉 같이 있어보았으니까. 쿄우랑 같이 기사단 활동을 했었으니까.

    그 누구보다 쿄우를 믿었고 의지했다.
    그 누구보다 이엔을 믿었고 의지했다.



    허나, 서로가 가진 힘때문에. 서로가 다른 종족이었기 때문에.
    서로의 정체를 서서히 알아가게 되었고, 종국엔 이렇게 쿄우가 존댓말을 쓰게 되는 서먹한 사이로까지 와버렸다.

    하지만 서로 스쳐지나가다 만나도 인사는 했다. 만나도 미소를 지었다.


    결국 이엔과의 그런 관계가 싫었던 쿄우는 신관으로써의 활동을 했다.
    기사단이 일이 있을때는 신관복을 입으며 기도해야한다는 핑계를 대며, 이엔과 같이 있는 날을 꺼려했다.



    그렇지만, 그게 더욱더 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결국 쿄우는 비뚤어진 성격이, 이엔은 차가운 성격이 되어버렸다.


    무슨 일이 있으면 단번에 그 일을 처리하는 이엔이었다.
    아까 에클레시아가 도움을 청하러 왔을때, 레온을 죽이고, 쿄우를 유폐시킬 작정으로 왔었다.



    하지만 자신을 보고 고개를 돌리는 쿄우를 보자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단번에 일을 처리할수 없었다.






    "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은 올수 없어, 어리석은 놈들… "




    그리고는 레온을 바라보았다. 이엔이 검을 들었고, 레이가 놀란표정으로 레온을 끌어안으려 했다. 하지만, 레온은 그
    런 레이를 밀쳐내었다. 레이가 놀란 표정으로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레온이 피식 웃고는 검에 찔리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어둠은 빛에 가려지니, 다시 태초로 돌아가게 된다. "




    그러자 쓰러진 레온의 몸뒤에 환한빛을 띄는 마법진이 생겨났다. 그 마법진에 누워있는 레온의 몸이 퍼즐조각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레이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찼다.



    " 안돼, 레온!! "



    레이가 그 마법진을 향해 달려갔으나, 튕겨져 나무에 부딪혔다.





    " ……레온 "




    머리에서 피가 흐르더니, 이내 레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에클레시아가 달려가 레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뒤따라온 리이넨을 바라보자, 리이넨이 레이의 머리를 치유하더니 입을 열었다.




    " 단지 정신을 잃으신거 뿐입니다. "




    이제 남은건 쿄우였다. 레온의 모습이 사라지자, 쿄우는 가만히 비를 맞으며 서 있을 뿐이었다.







    " 너는 참으로 어리석구나. "
    " 나만 어리석은게 아닐지도 몰라요. 이엔님, 당신도 어리석은게 분명해요. "
    " 기만하지마라. "

    " 사실은 사실일 뿐이에요. 어차피 나는 당신을 죽일수 없어요. 어차피 나는……당신을 해할수 없으니까, 당신이 나
    에게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유폐 시킬라면 유폐 시키시고, 죽이실라면 죽여버리세요.
    나는 내내 당신손에 죽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죠. "






    쿄우가 이엔의 두 눈을 직시하며 따듯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 쿄우를 바라보며, 레온의 피가 흐르는 검을 든
    이엔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에클레시아가 쿄우와 이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애틋한 심정이, 에클레시아에게 잘 느껴졌다.







    " 두 사람 다 ……그만해도 되잖아요 "





    에클레시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에클레시아의 목소리를 들은 두 사람이 고개를 천천히 돌려 에클레시아를 바라보았
    다. 에클레시아의 표정은 씁쓸하고 슬퍼보였다. 그런 에클레시아를 바라보다가 다시 서로를 쳐다보는 쿄우와 이엔.





    " 두 사람 다 …… 서로를 죽이지도 못하면서. 서로를 미워하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 서로를 상처주는 말을 하는지, 서로를 상처주는 행동을 하는지 …… 이해가 안가요.
    오해가 있다면 …… 풀면 되는 거고, 감정이 있다면 …… 대화로 풀면 되잖아요.
    내 눈에는 …… 쿄우씨랑 이엔씨가 ……… 서로 절실히 바라는게 느껴져요. 그런데……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나만……그런건가요?
    두 사람이……도와달라고 말하는것처럼 들리는게…… 나보고 도와달라고…… 부탁처럼 들리는게……나만 그런건가요?
    내가……바보여서 그렇게 들리는것…뿐……인가요? "






    에클레시아의 말을 듣고 있던 쿄우가 이엔을 애달픈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엔은 차가운 눈으로 쿄우를 마주
    한체, 에클레시아 앞으로 다가왔다. 에클레시아는 또 울고 있었다.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자신의 일 처럼 같이 아파해주고 이해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지는 모르지만, 그 일을 풀어주려고 하고 있다.

    도대체 어째서?
    여왕후보란 자들은 다 그런건가?


    괜히 쓸데없이 강하고, 남을 위해 자신의 일이나 목숨을 포기하는. 그런 존재들인가, 여왕후보들은?





    " 감기 걸리겠어. 들어가서 씻고 쉬어라. 이 애는 내가 안고 가지. 방으로 좀 안내해줄래? "





    이엔이 에클레시아에게 말했다. 그러자, 에클레시아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힘없이 일어났다. 어찌보면 아름다운 슬픈눈
    동자. 그 눈동자를 바라보는 이엔은 왠지 가슴이 아려왔다.






    " 이엔씨……그대로 돌아 서 버릴건가요? "
    " 돌아설자리가 없어. 그래서 나는 뒤돌아보지 않아. "
    " 거짓말…… 이엔씨는 속마음을 절대로 안 보여 주려고 해요. "



    " 훗……칭찬으로 알아듣지. "






    그리고는 이엔은 쓰러져 있는 레이를 업었다. 에클레시아는 먼저 앞서 걸어가는 이엔을 슬픈 눈으로 쳐다보았다.





    " 에클레시아양, 그만 가시죠 "




    그런 에클레시아가 안되 보였는지, 리이넨이 손을 들어 에클레시아의 어깨에 올린체 감싸며 말했다. 그러자, 에클레시
    아가 빗물에 눈물을 흘려보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나를 떠나보내는 사람.
    그렇게 나를 잊은듯이 대하는 사람.
    그렇게 나를 차갑게 대하는 사람.


    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사람.
    도저히 사랑할수 없는 사람.
    도저히 죽여버릴 수 없는 사람.



    도저히 ……












    언젠가 그 사람을 처음 만났다. 내가 한참 어렸을때 그 남자를 만났다.
    성력이 뛰어나다 하여, 이곳의 신관으로 들어오려 했을때 나를 보는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지금이랑 똑같은 나이, 18살이다.
    그리고 그때 내 나이는 5살이었다.





    「 이 아이는 뭐죠? 」
    「 아, 이엔님……. 이 아이는 카나시이 쿄우란 고아인데, 시장에 팔리는 몸이었는데 성력이 뛰어난걸 우연히 발견해
    데려온 아이입니다. 」
    「 그럼 이아이는 신관인가요? 」
    「 그렇게 될 듯 합니다 」



    「 이 아이는 신관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적기사단에 들어오게 하면 안되나요? 」


    「 이엔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제가 어떻게 거절을 하겠습니까.
    허나, 여왕폐하께서는 이 아이를 신관으로 키우셔야 한다는데……기사단과 신관, 동시에 두개의 직업을 갖게 하지요 」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어준건 그 사람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글과공부, 그리고 마법과검술을 가르쳐 준건 그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나의 스승이자 나의 아버지.
    그 사람은 나의 친구이자 형같은 존재.










    그렇게 그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





    좀 짧아여^^!

댓글 8

  • 체리 보이 삼장♡

    2007.06.02 21:30

    많이 짧네여 ^^*
    그래도 썼으니까 용서해줄께요 <-
    내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
    에클레시아 보면 되게 청순해보여요 (......)
  • 세츠군z

    2007.06.02 22:34

    체리)) 일부러 그런 이미지 많이 꺼내 보일라고 했어여<
  • [레벨:7]id: 크리스

    2007.06.02 22:39

    헐, 그럼 레온녀석 죽은거야?
    이런 심술쟁이 이엔녀석<
    근데 쿄우말야 프로필에서 천족이라고 하지 않았었어?
    왜 마족으로 나온거지? 바뀐건가?<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6.02 22:39

    와아.. 에클레시아.. -_- 완전 가련하잖아<<
    그냥 여왕자리 포기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 <-타아앙
    쿄우와 이엔 은근히 불쌍하다... <,
    난 저런 복잡한 세상은 싫어여 <<
  • 이엔

    2007.06.02 23:14

    레온 죽었나?!
    ... 안죽었겠지, 죽었으면 스토리가 -_-;;.....
    솔직히 저렇게 쉽게 당하는것도 이상하다그 <
    근데 난 저렇게 무게잡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
    만사 귀찮고 남 놀리기 좋아하는 시골스런 스타일이라그 <쳐맞기
  • [레벨:3]id: oO天留魂Oo

    2007.06.03 09:55

    레온은 안죽었어요(단호).......
    왜냐!!............남주인공이잖아요ㅇㅅㅇ.......
    에-......이야기가 복잡하네요>ㅅ<;;
    쿄우는 어찌보면 대단한 인물.......직업이 2개(먼산).....
    그것도 신관과 기사단......하하하......
  • [레벨:8]id: 가리가리

    2007.06.03 22:11

    ㄱ-..이엔의 훗 대사 정말 마음에 안듬-_-
    에클레시아 조낸착하구나-_- 마음에 듬 <
    이글을 크피가 꼭 보았으면함-_-
  • [레벨:24]id: Kyo™

    2007.06.05 09:37

    뭐, 어느쪽이든 무슨 상관이랴~ (캬하하)
    원래 난 악역이에요~ (훗)
    어쩄든...
    레온은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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