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피의 꽃 : 첫장 (1-4) - 여왕폐하, 당신이 여왕이 된 이유는 뭐죠?
  • 조회 수: 481, 2008-02-06 05:54:35(2007-05-27)














  • 반가워요, 여왕폐하. 당신을 만날때 꼭 한번 묻고 싶었던게 있어요.
    여왕이 되는 이유는 다 똑같은 건가요? 당신이 여왕이 되려한 이유는 뭔가요?

    ( 그렇담, 당신이 여왕이 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나는 지키고 싶어요. 내 소중한 아이를. 그리고, 평화를 지키고 싶어.
    마족과 인간, 그리고 천족이 다 같이 평화롭게 어울려 살수 있게.
    그걸 바라고 있어요. 내가 강하지 않으면 그 아이도 지킬수 없고, 세상의 평화도 무너지니까.
    그러니까 난 여왕이 되고 싶어요.
    지금 이런 이유만으로는 강해질수 없는 건가요? 난 내 자신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걸로는 부족한가요?




















    여왕폐하, 당신이 여왕이 된 이유는 뭐죠?


























    " 쿄우…왜 따라오는 거야? "



    옆에 바짝 붙어서 레온과 얘기하는 쿄우를 보며, 몹시도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 레이. 그런 레이를 바라보며 싱글벙글 웃
    기만 했다. 어느새, 레온과 친해진건지 레온은 쿄우랑 얘기도 많이 했다. 원래, 레이의 옆에 레온이 서 있어야 하는데 뒤에서
    쿄우랑 레온이 얘기하면서 걸어오니 자신의 옆에는 에클레시아가 붙어있었다.

    에클레시아는 말이 많은 것도 아닌 조용한 요조숙녀, 왕비 그자체 였다. 그러므로, 레이는 심심했고 얘기하고 싶은건 레온인데
    레온은 쿄우가 데리고 있으니 그런 쿄우가 못마땅한것도 당연하다. 레이가 쿄우를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보자, 레온이 쿄우의 신
    관복을 살짝 잡은체 레이에게 입을 열었다.


    " 레이…쿄우형 싫어? "
    " 누가 그래 ? 싫다고. "
    " 그래? 그럼 여왕님은 날 너무 좋아하시는구나! "
    " 김칫국부터 처마시기는. "



    레이의 말이 심장에 비수가 되어 꽂혀버린 쿄우. 그런 쿄우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등을 토닥토닥 거리는 레온.




    " 레이, 마차에 타야 하니까 옆으로 꺽어 "
    " 아, 그래 "



    에클레시아의 말에 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리고, 마차에 타려는 레이는 무언가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옆을 바라보았
    다. 대단한 살기. 옆에는 리이넨과 이젠이 서 있었다. 레이는 그 둘을 바라보더니 피식 하고 웃었다.

    그 웃음의 의미를 모르는 리이넨과 이젠이 레이를 빤히 바라보자, 레이가 가운데 손가락을 척 하고 들었다. 그리고는 마차안으로
    들어가 앉았고, 리이넨과 이젠의 이마엔 사거리표시가 다닥다닥 생겨났다. 그렇게, 네명 다 마차에 앉았다.





    " 여왕폐하한테는 예의를 갖추어야 해. 에클레시아는 알겠지만, 너는 모를거 같아서 내가 친절히 알려주는 거야 "




    쿄우가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쿄우의 얼굴을 한대 날려주고 싶은 레이였지만, 애써 꾹 참았다. 왠지 모르지만, 쿄우란
    녀석을 건드리면 좋을거 하나 없다는게 레이의 결론이었다. 그런 레이를 보며, 레온과에클레시아가 속으로 박수쳐주었다.






    " 그런데, 아까 그녀석들이 보였는데. 설마, 그녀석들도 오는거야!? "
    " 내가 가니까 오겠지 ? "
    " 쿄우형, 그 녀석들이 누구에요? "
    " 음……못되고 나쁜 신관이랑, 흑기사단장 "


    " 그런데 너는 왜 기사단으로서 활동안하냐 "
    " 기사단보다는 신관이 편하긴 하달까. "
    " 이기주의 "
    " 내자신을 소중히 여기는것 뿐이야 "

    " 핑계는 "
    " 사실이지 "





    쿄우가 자꾸 맞받아 치자, 레이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 코고는 여자애가 정말로 여왕후보 맞냐? "
    " …… "



    쿄우의 물음에 레온과 에클레시아 둘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두사람도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 일어나, 레이 "



    에클레시아가 정중히 깨웠지만, 레이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잠꼬대를 하며 에클레시아의 머리를 주먹으러 강타했다. 머리
    를 맞고 뒤로 나가 떨어진 에클레시아. 레온이 어쩔줄 몰라했고, 쿄우는 재밌단 듯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에클레시아의 어깨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레온이 다가가, 괜찮냐고 물으려 했지만 에클레시아의 무서운 얼굴을 봐서 그런지
    쿄우 곁으로 다가갔다. 영문을 모르는 쿄우는 싱글벙글 웃고만 있었다. 에클레시아는 자신의 주먹에 입김을 불어넣더니, 곧바로
    레이의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모르는척, 뒤돌아 레온과 쿄우를 빤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쿄우와 레온은 순간 당황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을때, 레이가 배를 움켜쥐고 일어났다.




    " 누구야, 나 때린 간큰 놈이…… "



    레이의 물음에 레온과 에클레시아는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런 두사람을 보다가, 레이를 바라본 쿄우는 그대로 레이에게 ko 당하고 말았다.









    " 들어가자 "



    레이가 오랫만에 웃으며 말하자, 레온과 에클레시아는 뒤에서 피를 흘리며 뒤따라오는 쿄우를 보면서 걸어들어갔다. 한참을 걸어
    가고 있었을까. 정말로, 여왕이 사는 성이라 그런지 모든게 달랐다. 미술작품들이 성 복도에 달려 있었고, 붉은 카펫에 벽에달
    린 양초가 위엄을 한층 더 보여주는듯 했다.

    그렇게 오래 걸어갔을까.




    " 예의갖추어라 "




    아까와는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말하는 쿄우. 그러자, 셋다 고개를 끄덕였다.
    레온도 레이 옆에서서 따라 들어가려 했으나, 쿄우가 레온의 팔을 잡아 끌었다. 그러자, 에클레시아와 레이가 쿄우를 바라보았
    다.



    " 너는 여왕후보가 아니니까, 나랑 같이 들어가자 "
    " 쿄우형? "
    " 왜? "
    " 아니…뭔가, 그냥 좀… "




    레온과 쿄우를 바라보는 레이는 이내 모르는척 앞서 들어갔고, 에클레시아 역시 걱정은 됬지만 레이 옆에 서서 들어갔다.
    그리고, 한참뒤에 쿄우가 레온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들어가려 했으나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한걸음 내딛자 마자, 어딘지 모를
    이상한 숲의 공터로 와버렸다.

    당황한 레온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한곳을 직시하고 깜짝놀란 표정으로 쿄우의 사제복을 잡았다. 그리고, 쿄우는 레온이 바라보
    는 곳을 바라보았다.



    " 네놈들 짓이냐 "
    " 그냥, 여기서 죽어라. "




    이젠이 검을 들으며 말했다.










    " 레온? "
    " 왜 그래, 레이? "
    " 아니…레온하고 쿄우녀석이 없어 "
    " 어디 들렸다 오는 거겠지. 얼른 들어가자. 더 늦춰지면 여왕폐하께 실례야 "



    에클레시아의 말에, 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갔다.











    " 쿄우형… "



    레온이 쿄우의 사제복을 꽉 잡은체 불안한 목소리로 쿄우를 불렀다. 쿄우도 이렇게 나올줄은 몰랐단 듯이, 조금은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평소에 싱글벙글 웃던 쿄우가 아니었다. 쿄우는 레온의 어깨에 손을 올린체, 앞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이젠
    과 리이넨을 바라보며.


    " 그녀석을 놓고가면 너는 눈감아 줄수 있다. "



    리이넨의 말에, 쿄우가 씨익 하고 웃었다. 그리고는 대답했다.


    " 그래? 나는 너희다 눈감아 주지 않을 건데 "



    쿄우의 말에, 리이넨의 인상이 찌푸려졌고 이젠의 인상 역시 찌푸려졌다. 레온은 조금은 안도한 표정으로 쿄우의 옆에서 떨어
    지지 않았다. 쿄우가 목에서 검은 십자가를 풀어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이젠과 리이넨을 바라보면서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
    다. 언제 어느때 공격할지 모르기에, 더욱더 긴장할수밖에 없었다.


    " 레온, 너…마법이나 검술중 할줄 아는거 있니? "
    " 검술 할줄 알아요 "
    " 그럼 내가 이젠을 맡을테니, 넌 저기 신관을 맡아. 내가 최대한 빨리 끝내고 와서 도와줄게 "
    " 아…알았어요. 쿄우형, 무리하지 말아요. 그리고, 미안해요. 나때문에 이런거 같아… "

    " 니가 미안해 할게 뭐 있어, 난 단지 저놈들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뿐이고. 널 다치게 놔두면 무식한 여왕후보 한명하고
    도도하면서도 현명한 여왕후보가 난리칠거 같아서 말이지. 그럼……주위를 잘 살피고, 검의 움직임을 읽으면서 잘 싸워.
    힘들면 나를 부르고 "

    " 응 "






    그리고, 쿄우가 이젠쪽으로 달려갔고 이젠도 검을 들어 쿄우쪽으로 달려갔다.
    서로를 바라보는 레온과리이넨.
    레온을 직시하던 리이넨의 검은 눈동자. 그리고는 리이넨이 눈을 한번 감았다. 조금 레온이 긴장을 풀었을때, 뒤에서 섬뜩한
    목소리가 들렸다.



    " 날 너무 얕보지 않는게 좋아… "
    " ……!! "
    " 레온!! "




    레온이 위험한걸 감지 했는지, 쿄우가 레온쪽으로 몸을 뒤틀어 소리치며 달려갔다. 그러나, 그러고 싶은 마음일 뿐일지도 몰랐
    다. 붉은피가 쿄우의 흰사제복을 적시고 있었다. 그리고, 레온은 쿄우가 자신을 보며 애써 미소를 짓는걸 보았다. 쿄우는 그렇게
    힘없이 레온의 앞에서 쓰러졌다.

    쿄우의 몸에서 나오는 따듯하면서도 붉은피가 흰사제복과 풀들을 적시고 있었다.



    - 두근……근…두근…두근…





    심장박동이 빨라지는걸 느낀 레온. 레온은 자신의 별모양의 팬던트를 손으로 잡았다.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왜? 아무런 공격도
    당하지 않았고,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는데.


    -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심장박동이 더욱더 빨라지면서, 심장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레온은 고통스러운지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런 레온을 바라보던 이젠이, 갑자기 리이넨을 바라보았다.



    " 리이넨, 이리와!! "




    이젠의 부름에, 리이넨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가가려 했다.




    이젠의 동공이 커졌고, 리이넨의 동공이 커졌다.

    - 투둑

    피가 흘러내렸다. 레온의 손을 타고 리이넨의 붉은피가 흘러내렸다. 레온의 눈동자는 인간의 눈동자가 아니었다. 그래, 마족의
    눈. 아니, 예전 마왕의 눈빛과 같았다.

















    " 당신이, 여왕이 되고 싶다던 리이넨이 말한 레이 샤인즈 양이군요? "
    " 리이넨이 저에 대해서 뭐라 하던가요? "
    " 한마디로 말해서…짜증을 내더군요 "




    레이의 물음에 여왕이 웃으며 대답했다. 레이는 겉으론 방실방실 웃었지만, 속으로는 리이넨을 때려눞히는 상상을 하고있었다.
    그런 레이를 바라보던 여왕이 눈을 가늘게 뜨며, 부채로 입을 가리며 입을 열었다.




    " 레이양, 리이넨에게 당신은 모두가 공존할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겠다고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한가요? "
    " 저는 거짓말이란걸 하지 않습니다. "
    " 그렇다면, 당신은 여왕이 되지 못합니다. "
    " 어째서죠? 모두가 공존할수 있는 세상을 왜 못만든다는 거죠? 하나같이 다 무시해!! 어째서!? 모두가 공존하면 좋잖아요!! "
    " 무례야,레이. 여왕폐하께 소리지르면 안돼. 예의를 갖추어 "





    에클레시아가 레이의 어깨에 손을 얹이며 말했다.





    " 아무것도…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사람보단 낫잖아요…… "






    레이의 말에, 에클레시아의 동공이 커졌다. 방금 레이가 말한 사람은, 자신이었으리.
    그런 여왕은 레이의 말에 다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여왕후보나, 이룰수 없는 무리한걸 정한 여왕후보나……다른건 뭐라고 생각하나요? "
    " 해보지도 않았잖아요! 왜 무리라는 거죠!? "
    " 저는, 여러분들이 사는 세상이 모두가 공존할수 있게끔 해보았지만 역시나 안되더군요.
    이 세상에는 규칙이 있는법. 이 세상에는 질서가 있는법. 그 규칙과질서를 깨려 해서는 안되더군요. "





    여왕의 말에 레이의 동공이 커졌다. 분명, 저 말은 리이넨이 자신에게 충고를 했을때 했던 말.
    정말로 자신은 무리한 생각을 했던 것일까?





    그때였다.
    대지가 흔들렸고, 에클레시아와 레이가 중심을 잡지 못해 서로를 잡았다. 다른 여왕후보들 역시 벽에 붙든가, 모였고 여왕의 주
    위에는 기사단들이 모여 검을 치켜든체 주위를 살피었다.

    그리고, 엄청난 파동을 이기지 못해 유리창들이 깨졌다. 유리창문을 바라보던, 유리창문에 가까이 서 있던 레이의 얼굴과 팔과
    허리등을 유리조각에 스쳐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런 레이 곁으로 나머지 기사단들이 다가와 피신시키려 했다.






    " 놔라 "





    레이의 명령에, 기사단들이 순간 움찔해 레이를 잡았던 손들을 놔주었다.







    " 현재 여기에 있는 기사단장들은? "





    레이의 물음에, 3명이 앞으로 나왔다.
    붉은색 기사복을 입고, 머리에는 깃털달린 모자를 쓴 남자. 적(赤)기사단장, 이엔리프크네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보통 길이의 약간 푸른빛 나는 머리에 푸른빛 눈동자, 그리고 은테안경을 쓰고 있었다.

    또 한명은 ,
    초록색의 기사복을 입고 머리에는 깃털달린 모자를 쓴 여자. 녹(綠)기사단장, 실피시 라이즈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쿄우랑 비슷한 화려한 금발의 포니테일에 예쁜 녹색눈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한명,
    청색의 기사복을 입고 머리에는 깃털달린 모자를 쓴 남자. 청(靑)기사단장, 키엔 아이루스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검푸른 머리에, 푸른눈동자.





    " 저는 적기사단장, 이엔 리프크네라고 합니다. "
    " 저는 녹기사단장, 실피시 라이즈라고 합니다. "
    " 저는 청기사단장, 키엔 아이루스라고 합니다. "

    " 그대들은 나를 따라와라. "






    레이가 검을 뽑아든체 깨진 창문쪽으로 발을 올려 점프하며 말했다. 잠시 머뭇거린 기사단장들.
    그때, 이엔이 피식 웃으며 "여왕후보주제에 감히 우리에게 명령을? 웃기는 기집애군"
    이라며 따라 나섰다.
    나머지 실피시와 키엔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여왕을 바라보았다. 여왕도 조금은 놀란듯한 얼굴. 부채를 입에서 떼어내고, 진지한
    표정으로 명령을 내렸다.




    " 레이양을 보호하세요 "





    그러자, 실피시와 키엔이 동시에 저 멀리 앞서는 레이와 이엔을 따라 갔다. 에클레시아는 무슨 일인지 보기 위해 창문에 붙었다.
    그리고, 왕실학교중 '얼음감옥' 이란 곳 꼭대기에 검은색의 커다란 날개를 지닌 소년이 있는걸 보았다.






    " 설마…레온? "





    그리고는 믿을수 없단 표정으로 창문으로 뛰어내리지는 못한체, 입구쪽으로 달려 나갔다.




















    " 너는 역시, 마왕의 조각이었던가 "




    이젠이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지도 않은체, 숨을 헐떡거리며 차가운 표정, 그리고 눈밑에 있는 표식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레온은 리이넨의 배를 찔렀던 손을 빼내어 이젠에게 던졌다. 그리고는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 배신자는 어딨지 ? "
    " 배신자…? "
    " 너도 마왕의 조각이면서 그런걸 몰라? "



    레온의 물음에, 이젠은 적잖치 않게 당황했다. 역시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할때, 바로 이젠의 앞에 선 레온. 놀란 눈으로 피하려 했으나, 레온은 또 다시 손으로 이젠의 배를 찔렀다.
    입에서 피를 한줌 토해내는 이젠.

    이젠의 배에서 손을 빼내어, 이젠의 피를 혀로 핥는 레온.
    가히 마왕이라고 할 정도로의 차가움과 잔인함이었다. 그런 레온을 뒤에서 부르는 한 여자의 목소리.


    이젠의 동공이 커졌다. 레온이 씨익 하고 웃는것을 보자마자, 레온을 부른 레이가 '배신자' 라고 생각되었기에.
    배를 부여잡으며 이젠이 레이를 향해 소리쳤다.


    " 도망쳐!! "




    그러나, 레이는 도망치지 않았다. 여유로운 웃음을 한체, 뒤에는 세명의 청(靑)기사단장, 적(赤)기사단장, 녹(綠)기사단장을
    데리고 있었다. 적 기사단장인 이엔은, 저 중간에 붕 떠 있는 쿄우를 바라보았다.



    " 하아…쿄우? "




    이엔이 이성을 잃으려 하자, 눈치 챘는지 레이가 손을 벌려 제지했다.


    " 이성잃지마. 이 일은 내가 수습한다. 기사단장들은 기회를 봐서 저기 다친 세사람을 보호해라.
    그리고 내가 신호를 보내면은 , 레온을 붙잡아라. 간다!! "





    그리고는 레이가 검을 소환해 레온을 향해 다가갔다. 레온은 히죽히죽 웃으면서, 레이를 쳐다보았다.



    " 뭐가 그리 웃겨서 웃는거지, 레온? "



    레이가 레온을 직시하며 물었다. 그런 레이를 말없이 바라보는 레온. 아까까지 레이가 알고 있던 레온이 아니었다. 눈부터가
    틀렸다. 인간의 순수한 눈동자가 아니었다. 마족의 눈이란건 저런 눈인걸까.
    모든걸 얼려버릴듯한, 모든걸 죽여버릴듯한 눈동자.

    레이와 레온은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았다. 하늘아래에는 왕실학교 애들이 신기하단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레이는 검을 들었
    지만, 레온은 검을 들지 않았다. 왜? 분명, 레온은 자신을 죽일게 뻔한데, 검을 들지 않는다.
    자신을 죽이리란건 아주 분명한데.



    " 레온 "
    " …… "
    " 대답해봐,레온 "
    " 뭐냐,인간 "
    " 난 레이 샤인즈. 여왕후보생이며, 앞으로 여왕이 될 자. 너는 레온이 마족으로 각성됬을때의 레온이냐? 아니면, 누구냐 "





    레이의 날카로운 질문에 레온의 인상이 구겨졌다. 그런 레온을 바라보며, 레이는 여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활짝 미
    소를 지었다. 모두가 다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에서. 갑자기 왜 미소를 짓는지 다들 의아해 할 뿐이었다.
    아래에서 지켜보는 에클레시아나, 여왕마저도.

    이내, 눈을 가늘게 뜬 레이.




    " 나는 말이지, 언젠가 이런날이 올 것을 알았어. 그래서일까? 무덤덤해.
    니가 내 곁을 떠난다는것이, 그리고 내가 널 죽인다는 것이 무덤덤해. 알아들었지? 봐주지 않을거야, 레온 "





    그러자, 그때서야 검을 소환하는 레온.
    레온이 검을 소환하자, 기사단장들과 여왕, 그리고 에클레시아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주위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레온이 웃기 시작한다.


    " 이봐,여왕후보!! 여기있다간 위험하니, 얼른 도망쳐!! "



    적기사단장 이엔이 소리쳤다.
    그런 이엔을 보더니, 레이가 두손바닥을 맞대더니 무슨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의 두 손이 환하게 빛났고 천천히 기사단장들을 향해 선을 그었다. 무엇에 튕기듯이 단장들이 뒤로 나가 떨어졌다.
    아래에서 바라보던 에클레시아가 중얼거렸다.


    " 결계…? 레이, 도대체 마왕을 상대로 무얼 하겠다고!! "





    " 야, 여왕후보!! 제멋대로 하는건 이제 관둬!! "
    " 레온이 마족인걸 알면서도 이곳에 데리고 들어온건 나야. 그러니, 내가 책임을 져야지. "
    " …여왕후보가…마왕을…데리고……들어와? "




    레이의 말에, 기사단장들이 당황해했다.


    " 나에 대해서 뭐라 떠들든 상관없으니, 죽기싫으면 내려가라. 지금당장 "




    레이의 명령에 다들 움찔해 서서히 내려갔다.
    그리고, 레이가 레온을 향해 검을 겨누었다. 그런 레이를 비웃는 레온.



    " 너 바보냐? "
    " 그렇다고들 하는군. "
    " 넌 이제 여왕이 될수없어 "
    " 그런가. "
    " 하, 그런가라고? 넌 지금 니 상황을 잘 모르나보군 "



    레온의 말에 레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을 잘 모를정도로 레이는 그렇게 바보가 아니었다.
    단지 되찾아가고 싶은 마음뿐.



    " 돌려줘. 아직은 아니야 "
    " 무얼말이지? "
    " 레온을 돌려줘. 약속하나하겠다. "
    " 약속? "
    " 그래. 내가 여왕으로 즉위하면, 모두가 같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겠어. "
    " 모두가…공존하는 세상? "

    " 그래, 시간이야 좀 걸리겠지만 반드시. 더 이상 마족만 어둠에 가려져 고통받는 일 따윈 없게 해주겠어.
    뭐, 역시……마왕 당신도 날 비웃을 텐가? 절대 그럴수 없다고. "



    " 약속…잊지마라. "




    레온의 눈이 감기면서 레온이 레이의 품에 안겼다. 레이는 측은한 눈으로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레온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결계를 치느라 힘이 들었는지, 레이가 피를 한줌 토해냈다. 동시에, 결계가 사라지면서 레온을 끌어안은체 추락하는 레
    이. 바닥과 거의 가까워졌을때, 에클레시아가 두 팔을 벌려 레이와레온을 받아주었다.



    " 오, 땡큐 "
    " 레이, 너 정말 바보같은 짓을 저질렀어. 알기나해!? 장난아니야!! 웃지말라구! "
    " 레온만 지킬수 있다면 상관없어 "
    " 넌 정말…… "
    " 꼼짝마라, 여왕후보생 레이 샤인즈. "




    기사들이 레이에게 검을 겨누었다.
    그리고 레이와레온을 밧줄로 묶었고, 두 사람은 여왕앞으로 끌려갔다.
    레온은 아직도 정신이 들지 않았었다. 한쪽에는 리이넨,쿄우,이젠,이젠,키엔,실피시가 서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에클레시아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여왕이 차가운 얼굴로 레이를 주시했다.



    " 저를 어떻게 하실 생각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단, 레온은 건들지 마십시오. "
    " 레이양이 감싸주는 아이는 아시다시피 마왕의조각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감싸시면은 당신은 반역자입니다. "

    " 레온은 마족이긴 하나, 자기자신이 마족인걸 모릅니다. 힘도 봉인했구요.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누군가가 일부러 레온을 자극시킨게 분명합니다.
    또, 알면서도 레온을 데려온건 저이기 때문에 모든벌은 제가 달게 받겠습니다. 레온은 할머니가 알아서 해줄 겁니다.
    그러니, 레온은 집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



    " 그럼, 레이양에게 내려지는 벌은…
    얼음감옥에서의 유폐와 여왕후보자리를 박탈당하는 겁니다. "




    " 그거, 좋은데요? "





    레이가 웃으며 대답하자 다들 놀라했다.
    이어서, 여전히 웃으며 레이가 입을 열었다.









    " 여왕폐하, 당신은 왜 여왕이 된거죠? "
    " 그렇담, 당신은 왜 여왕이 되려고 했었던 거죠? "

    " 이번엔 확실히 얘기해 드리죠. 왜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려는지. 왜 여왕이 되려는지.
    나는 지키고 싶어요. 내 소중한 아이를. 그리고, 평화를 지키고 싶어.
    마족과 인간, 그리고 천족이 다 같이 평화롭게 어울려 살수 있게.
    그걸 바라고 있어요. 내가 강하지 않으면 그 아이도 지킬수 없고, 세상의 평화도 무너지니까.
    그러니까 난 여왕이 되고 싶어요.
    지금 이런 이유만으로는 강해질수 없는 건가요? 난 내 자신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걸로는 부족한가요? "






    " 그건 당신의 이기적인 생각. 당신만 생각하고 있어, 당신의 소중한 그 아이만 생각하니까.
    당신은 유폐되고, 여왕후보자리를 박탈당하는 겁니다. "






    " 풉. 그렇군요. 참고하도록 하죠, 이만 - "



























    " …음 "
    " 일어났니, 레온? "
    " 쿄우형… "
    " 그래 "



    여기는…내 기숙사방이 아닌데? 음? 오후? 나…여기서, 도대체 왜 자고 있었던 거지?
    아까, 레이랑 에클레시아를 따라왔어……그리고 뒤늦게 쿄우형이랑 들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동되서 이젠이란 사람하고
    리이넨이란 사람과 싸우게 되었어……. 그러다가, 쿄우형이 검에 찔려서 피가…피?




    " 왜 그렇게 놀란눈으로 날 바라보는거니? "
    " 쿄우형…배, 괜찮아요? 아까…검에 찔렸는데 "
    " …응, 괜찮아 "
    " 레이는요? "






    레온의 물음에 쿄우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런 쿄우를 따라,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레온. 높이 솟은 얼음감옥뒤로
    해가 지고 있었다. 볼것도 없는데, 라고 생각할때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반사적으로 레이인줄 알고 돌아본 레온의 표정은 실망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에클레시아 헬 아이리크. 에클레시아가 들어오자, 뒤늦게 쿄우가 뒤돌아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반겨주었다.



    " 레온, 몸은 괜찮아? "
    " 응…근데, 레이는 어딨어? "
    " …!! "




    레온의 물음에 에클레시아와 쿄우가 서로 바라보았다.
    서서히, 레온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그리고는 이불을 걷고 일어나 교복조끼를 입으면서 말했다.




    " 말 해주기 싫으면 말아. 여기 여왕폐하가 사시는 곳이지?
    내가 직접가서 여왕폐하를 찾아뵙겠어. 찾아뵈어서, 레이 샤인즈는 어딨는지 물어볼거야 "
    " 레온! "





    그리고, 레온이 방문 손잡이를 잡자 쿄우가 창문으로 다가서며 입을 열었다.


    " 어차피, 네가 찾아가봤자 여왕폐하는 말해주시지 않을거야.
    그리고, 레이는 두번다시 못만날거야. 레온, 레이가 여왕폐하께 부탁드렸어.
    지 목이 날아갈판인데도, 무례를 무릎쓰고 말이지.
    레온, 너는 돌아가도 좋다. "



    쿄우의 말에 레온의 동공이 커졌다.
    레온이 뒤돌아서 쿄우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도도하고 별로 말이없던, 에클레시아가 아주 슬프게 울고 있었다.
    레온이 에클레시아를 바라보다가 쿄우를 바라보았다. 창문 바로 앞에는 얼음조각같이 생긴 얼음이 치솟아 있는 얼음감옥이 있었
    다. 레이가 어딨냐는 물음에 쿄우는 말없이 얼음감옥만을 바라보았었다.
    그리고, 지금도 바라보고 있다. 레온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 저기에 있는거야? "
    " 뭐? "
    " …!! "

    " 그치? 형이 바라보고 있는 얼음감옥, 저기에 있는거지?
    왜 나만 돌아가? 여기에 레이랑 같이 들어왔어. 그러니까, 레이랑 같이 돌아갈거야 "




    그렇게 말하고는 레온이 창문쪽으로 달려갔다.
    창틀에 발을 올려놓고는 레온은 가만히 서 있었다. 그리고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에클레시아가 레온의 손을 잡은체 울고 있었기에.
    보는 사람이 다 심장이 저려질만큼, 아주 슬프게 울고 있었기에.



    " 레온…그러……지…마……레이는…레이는……널…지켜주려는……거야……
    그러니까……그러지마…그러지…말고……여기를……하루빨리……떠나………레온 "




    그리고는, 더 이상 목이메어 말을 못하겠는지 털썩 주저앉아 손으로 얼굴을 가린체 울기 시작했다.
    아무런 저항없이, 얼음감옥만을 바라보며 서 있는 레온을 바라보며 쿄우가 입을 열었다.



    " 원래 말하지 않으려 했어. 자세히 알려하지 말고 그냥 듣기만해.
    너가 뭐라고 물어도 더 이상 대답하지 않을거야. 레이 샤인즈는 여왕후보를 박탈당하고 얼음감옥속에 유폐되었어.
    덧붙여서, 레이 샤인즈는 너를 지키기 위해서 벌을 받은거다. "





    - 투둑, 툭
    물 떨어지는 소리에 쿄우가 고개를 들어 레온을 바라보았다.
    레온이 멍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자, 쿄우가 좀 놀란듯 했다.



    " 바보같이…기사가 여왕을 지켜줘야 하는데……
    여왕이…기사를……지켜주는거 아닌데………바보같이……레이,바보같이…… "














    " 레이랑 레온은 늘 사이가 좋구나 "
    " 할머니, 레이가 맨날 때려 "
    " 그럼 니가 강해지면 되잖아! 니가 약하기 때문에 맞는거야! "


    늘 레이한테 맞으면 할머니한테 일렀다.
    그럼 레이는 옆에서 나한테 뭐라고 소리쳤다.
    싫었다.
    늘 무식하게 힘으로만 해결하려는 레이가 싫었다.

    그리고, 레이랑 물고기잡으러 갔다가 돌을 잘못 밟아 물에 빠져 울었을때 다리에 피가 났다.
    레이는 내 다리를 보더니 물로 헹구어 주었다. 물이 상처에 닿자 쓰라리고 피난다는게 무서워서 계속 울었다.
    아주 크게 울었다.
    그런 나를 보더니, 레이가 내 볼을 잡았다. 자기도 울것같은 얼굴로 내 볼을 잡고는 말했다.


    " 울지마. 안죽어. 아파도 참아. 울지마! 남자가 맨날 울면 어떻게해! "


    레이는 정말 강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울려는 레이를 보면서 눈물을 닦아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짓자, 레이도 눈물을 흘리면서 미소를 지어주었다.



    " 레이, 나중에는 레온이 지켜줄게. "
    " 정말? 레온이? "
    " 응! 할머니가 그랬었어,레온한테! "
    " 뭐라구? "
    " 남자는 크면은 여자보다 강해진다고! 그러니까, 지금 레이한테 맞아도 눈물이 많아도 어쩔수 없는 거라고!
    레온이 크면은, 여자가 약해지고 여자가 눈물이 많아진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레이는 나중에 내가 지켜줄게 ! "

    " 정말? "
    " 정말이야! "
    " 그럼, 약속하자. 레온! "



    그리고, 나는 약속했다.
    어렸던 나는 레이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레이에게 보호만 받았던 나는 거짓말만 해버렸다.

    겉만 번지르르한 거짓말을 해서,
    나는 레이를 두번다시 볼수 없게 되어버렸다.







    거짓말 같은거 하고 싶지 않았는데…
    무엇보다, 레이 너한테는 그런 거짓말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이었다.
    레이에게는, 거짓말따위 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이었다.
    레이만큼은 내가 지켜주고 싶었다.


    종국엔 그말이 거짓말이 되어버려도,
    후회할수밖에 없게 되었어도,



    ……말하고 싶다.
    너를 지켜주겠다는건,
    거짓말이 아니었노라고.














    ---------------------------------------------------------------------------





    -_-씨밤..
    소설올리는건내맘이에여
    -_-체x님,
    -_-안논다고삐진다고이제협박해봤자에열.



    올리는건내맘!!!!!!!!

댓글 10

  • 체리 보이 삼장♡

    2007.05.27 20:31

    소설써도 안놀꺼야 자꾸 그러면 =ㅅ= ..
    무튼 쿄우씨 불쌍해여 이유없이 레이한테 맞구여 ....
    ..... 에 , 있지 레온이랑 레온이 각성했을때 그사람하고는 서로 다른사람인거야 ?
    아님 레온을 통해서 마왕이 나타난거야 ? ..... 헷갈려여 <-
  • 세츠군z

    2007.05.27 20:35

    체리)니가튀어나온거에여
  • [레벨:24]id: Kyo™

    2007.05.27 20:44

    아아, 내 캐릭터는 굴려줘도 괜찮아~
    왜냐하면 분에 넘치는 역을 맡았으니까 (외면)
    흐음, 그건 그렇고... 이대로 끝은 아니겠지?
    그리고~ 마왕도 바라고 있던거야? 공존을? 대화로 봐서는 그런 것 같은데 말이야?
    뭐, 나야 어느쪽이든 좋아.
    그렇지만 역시 공존이 좋겠지? 적어도 따분한 평화보다는?
  • 도둑

    2007.05.27 21:25

    오오오오, 이거 점점 흥미롭게 되는군혀!ㄲㄲㄲ
  • [레벨:8]id: 가리가리

    2007.05.27 22:18

    헐 에클레시아 요조 헐 -_-............<<
    남자가 크면 더 강해진다고 누가그러디 -_- 절대공감 ㄴㄴ
    잘봤어염 ㄲㄲㄲ 기네염
    살인은 하지마세염 ㄱ-
  • [레벨:5]id: EN

    2007.05.28 18:31

    엄청 기네,
    그럼 이제 어떻게 될라나.
    다시 여왕후보 자리를 찾을려나 - - ?
  • [레벨:7]id: 크리스

    2007.05.28 22:02

    이봐, 체리하고 세츠
    그만 좀 싸워라.
    소설이 올라오는 건 그냥 기다리면 되잖아?
    그렇게 못기다리면 어쩌자구<
    그나저나 나 어름감옥에 갇히고 자격 박탈난거야?
    아이쿠, 이젠 어쩐다?<
  • [레벨:3]id: oO天留魂Oo

    2007.05.29 17:23

    저 다친건 벌써 나은거에요??
    .....회복력이 빠르구나(중얼).....
    전개가 빠르긴 하지만 재밌어요>ㅅ<//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5.31 00:07

    어얼.. -_-
    같은 조각한테 이렇게 깨져도 되는건가<<
    그나저나.. 레이.. 너무 레온을 위해 포기하는거아냐??<<
  • 법사

    2007.06.01 23:27

    오오 !! 진짜길다 ㅇㅁㅇ;
    무튼간 ..뭔가가 색다른 재미가 있네
    잘봤어! 건필하구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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