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ter's story 16 (#예상치못했던인연-2)














  • 안돼요, 안된다구요 이번에 놓치면 그사람 볼수없다고요.



























    " 그래서,
    넌 어떻게 탈출하고 싶단건데 "

    "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 ! "
    " 웃기는소리 "
    " 날 너무 무시하는데, 이엔 ? "
    " 무시하게 생겼거든 "




    키엔의 물음에
    이엔이 처음으로
    살기가 느껴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 이엔의 미소를 본
    키엔이 헛기침을 두어번 하더니,
    이내 세츠와앨리스를
    바라보았다.





    " 야, 고양이들 "
    " 닥쳐 누구보고 고양이래!! "
    " ...... "






    키엔의 부름에
    앨리스가 크게 화를냈고,
    세츠는 맞는말이기에
    아무런 대답도 못했다.







    " 너네는
    무기를 소환하는거잖아 !
    건방진 고양이, 너는 라피스라줄리를
    아쿠아스윙 활로 변형시킬수 있고 !!
    싸가지없는고양이, 너는 ...... 너는 ...... 강해 "

    " 왜 말끝을 흐리는거야?
    넌 내가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것도
    모르면서 왜 아는척해, 그러니까 "






    세츠가
    어이없단 얼굴로
    키엔을 주시하며 말했다.

    그러자 키엔의
    얼굴이 조금은 붉어졌고,
    쌤통이란듯 이엔이 키득키득 거렸다.






    " 아무튼 !!
    빨리 철장을 어떻게든 해봐 !! "

    " 활로 철장을 어떻게 뚫냐, 바보아냐 !? "
    " 그럼 내가 할게, 앨리스 - "





    동감이란 얼굴로
    세츠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줄로묶여있는 세츠는
    뒤돌아서 앨리스에게 물었다.






    " 앨리스,
    지금 부는 바람은 어느 바람이야? "

    " 잠시만 .. "



    " 뭔소릴 하는거야? "
    " 너보단 똑똑하니까 믿을만해 "
    " 뭐야!? "






    이엔이 핀잔을 주자,
    키엔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런 키엔을
    완전 무시하는 이엔.








    " 저녁바람이야 "
    " 문페인 - "







    저녁바람이란 말에
    주저하지 않고,
    이상한 이름을 말하는 세츠.

    그러자 세츠의 두손엔
    손잡이는 노란색이며 가운데에는
    투명한 구슬이 박혀있는
    조금은 기다란 검이 소환되었다.

    검을 능숙하게 휘두르더니
    자신을 묶은 밧줄을 풀었다.

    그리곤 몸을 조금 움직이더니,
    키엔과 이엔이 뒤돌자마자
    조심스럽게 검을 휘둘러
    줄을 끊었다.





    " 아 ~
    이제야 살거같다 !!
    너무 개운해 !! "





    그런 키엔을 보며
    이엔이 손목을 움직이며 말했다.






    " 너 말이야,
    탈출하자는 말을
    왜 더 빨리할 생각을 못한거야? "

    " 생각도 못한 주제에 !! "
    " 흥 "
    " 뭐!? 너 지금 흥이라 그랬냐!? "
    " 시끄러워 "






    세츠는 이내 검을 휘둘러
    철장의 문에 걸린 자물쇠를
    베었다.

    그러자, 철커덩 소리와 함께
    철장문이 열렸고
    앨리스도 벌떡 일어났다.

    나오자마자,
    앨리스의 철장자물쇠를
    베었고 앨리스가 나와서
    뒤돌자마자
    키엔과 이엔에게 휘둘렀던 검과는
    달리 더 조심스레 휘둘러 줄은 끊은 세츠.

    그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이엔과 키엔이 순간 울컥해
    세츠에게 뭐라고 하려고
    한발자국 앞으로 다가갔다.

    동시에
    세츠가 뒤돌아
    차가운 얼굴로 바라보자,
    순간 움찔해
    아무런 말도못하고 하하거리며
    웃는 키엔과이엔.

    그리곤 뒤돌아서
    속닥속닥 거리며
    싸우기 시작했다.





    " 어.. "
    " 세츠? "
    " 앨리스, 위험할때 불러 - "
    " 응,알았어. 편히쉬고있어 "





    앨리스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앨리스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은 세츠.

    그리고,
    이엔과키엔이
    뒤를 돌아보았을땐
    어린남자아이가
    서있었다.





    " ..........뭐야 "
    " 아일린이야.
    너네도 한번 봤잖아. "
    " ....... "
    " 왜 그런 얼굴로
    아일린을 바라보는건데? "






    앨리스가
    조금은 짜증을 내며
    묻자 키엔과이엔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 ........세츠녀석 어린시절이지? "
    " 그건 아닌데 ? "
    " ........ "






    전혀 이해가
    안간단 얼굴로
    키엔은 한숨을 푹
    쉬었다.







    " 설명은 나중에 해줄테니까,
    형들 얼른 나가지 않을거에요? "






    보다못한 아일린이
    순진무구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자,
    순간 세츠랑은 너무 비교가 된 나머지
    키엔이 순수히 아일린의 말을
    따라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엔역시
    아무말없이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 우선,시온을 !! "
    " 윗층일거야, 윗층으로 올라가보자 ! "






    키엔의 말에
    이엔이 소리쳤다.

    아일린은
    앨리스의 손을
    잡고 계단을 뛰어오르고
    있었고,
    앨리스도 그런 아일린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무식하게 체력이 센 키엔이
    선두로 달리고 있었고,
    그 다음은 아일린과앨리스.

    마지막꼴찌는,
    달리기를 엄청 못하는
    이엔이었다.














    " 거짓말쟁이 !!! "




    시온의 목소리가
    복도까지 울렸다.

    복도를 뛰어가던
    네사람이 순간 뛰는걸 멈추고
    시온의 목소리가 들린 문앞에
    가만히 서버렸다.






    " 시온 ! "
    " 에클레시아씨는 다 알고 있었어!?
    그러면서... 그러면서 왜 아무말도 안한거야 !!!
    즐겼던거야!? 에클레시아씨는 그러지 않을줄 알았는데!! "

    " 저도 최근에 알은겁니다,시온.
    진정하고 말을 들어봐요 !! "









    " 시끄러워!!
    아무것도 듣기 싫어 !!

    한가지 잘 알았어, 두사람 덕분에.



    더 이상
    신이란것도 믿을수 없어.
    더 이상
    사람이란걸 믿을 수 없어.



    알아?
    내가 요 몇년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

    그걸 가장 잘 알고 있던건 당신이잖아, 에클레시아씨 !!





    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







    시온의 실없는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는
    잘 모른다.

    다만, 지금 시온의 상태가
    매우 안좋단 것을
    알수있었다.

    키엔이 이를 악물고
    들어가려 하자,
    이엔이 키엔의팔을 잡았다.






    " .......뭐야? "

    " 아무것도 모르면서,
    앞뒤상황 파악도 못하면서
    무작정 달려가지마.
    또 후회하고 싶은건 아니겠지? "






    이엔의 물음에
    키엔은 아무런 대답도
    할수 없었다.









    " 이루형이 세인형이었구나.
    나를 지켜준다고 라피스라줄리를 넘겨주었던
    세인형이었구나.
    어렸던 나에게 그런식으로 거짓말을 쳐서,
    나를 버리고 자기가 살려고 했던 세인형이었구나.



    .............그래,
    그렇게 도망치니까 좋았어?

    난 세상에 혼자 남겨져서,
    배신이란 배신은 다 겪어버려서
    너무나 힘이들었어.



    내 과거얘기
    들었을때, 형은 즐겼지?

    재밌었지?



    나를 죽게하려 했는데,
    살아있어서 놀라고 당황스러웠지?





    이기적인 형
    거짓말쟁이 형

    가식적인 형 "










    시온의 얼굴엔
    장난끼가 사라져있었다.

    싸늘하디
    싸늘한 눈.

    마치,
    키엔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간듯해보였다.

    아무도 믿지 못했던 눈.
    아무에게도 마음을 쉽사리 열지 못했던 눈.



    그 얼굴이었다.





    그런 시온의 얼굴을
    보면서 이루는 아무런 대답도 할수 없었다.

    지금 이 상황을
    직면으로 마주보고 있는 이루에겐,
    말할 기회가 없었다.

    여기서 무얼 말해야 할지도 모르고,
    모든게 다 사실이기에 더이상 부정할수도 없었다.









    " 시온, 난 "
    " 내 이름 부르지마 !! "








    시온의 목소리에
    더이상 주체못하고
    키엔이 문을 발로 세게차고
    들어갔다.

    이엔은 이내
    한숨을 쉬며 따라들어갔다.

    앨리스와
    아일린도 따라들어갔다.







    " 키엔.... "
    " 아무말 안해도 되. "







    키엔이 들어오자,
    시온이 슬픈목소리로
    키엔을 불렀다.

    무어라고 말하려 했지만,
    키엔의 이해심으로
    아무말 하지 않아도 되었다.


    키엔은
    차가운 까만눈동자로
    이루를 노려보다가
    에클레시아를 바라보았다.









    " 나를 등쳐먹은것도 모잘라,
    이제는 또 시온을 등쳐먹나? "

    " 말이 심하다고 생각진 않으신지요 "
    " 너도 그런걸 느낄줄 아는 여자였나? "
    " 예? "


    " 넌 감정없는 여자잖아? "






    " 키엔, 너 ! "
    " 앨리스,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어.
    아직 키엔형은 모든걸
    말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앨리스.
    아무말도 하지마. 앨리스의 말로,
    이 두사람 운명이 확 바뀌어버릴수도 있어 "








    에클레시아에게
    차갑게 대하는 키엔에게
    앨리스가 무어라고 말하려 하자,
    아일린이 그런 그녀를 저지했다.










    " 하쟈리온 이루,
    역시 처음부터 재수 없더니
    끝까지 재수가 없군?
    대충 뭔 얘긴지 알겠어.

    역시, 인간은 이기심이 가장 강한가봐.



    자기가 살려고,
    친동생에게 라피스라줄리를 넘겨주다니.

    웃기지도 않아.
    너가 죽은줄로만 알았어,시온은.




    모든게 자기탓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자책하며 살아왔던 시온이라고.

    맨날 바보같이 처 웃기만 해서 아플줄 몰랐다고 생각한건 아니겠지?




    너는 정말
    내가 알던 인간중에서
    쓰레기다.

    아주 최악이야 "









    키엔이 이루를 직시하며 차갑게 말했다.
    키엔의 화난모습이야 많이 봤었지만, 이토록
    화난건 오늘이 처음인듯 했다.

    이엔은 이루와 에클레시아,
    그리고 키엔과 시온을 번갈아 주시했다.


    이 상황에서
    자기는 뭐라고 하면서 껴들수 있을까.

    절때 낄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앨리스랑 아일린처럼
    왠지 관계없는 사람들처럼 생각되었다.

    고개를 두리번 거리다가,
    이엔이 침대위에 눕혀져있는 유쿠를 발견했다.






    " 유쿠 !!! "





    이엔의 소리에
    모두가 이엔을 바라보았다.

    유쿠를 끌어안은 이엔이,
    이내 유쿠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빠르게 제자리에서 사라지더니,
    어느새 에클레시아 앞에 서있었다.

    흠칫놀란 에클레시아.







    " 저번엔 아쉽게 놓쳐버렸지만,
    이젠 절대로 놓치지 않아.
    유쿠의 라피스라줄리를 내놔.

    안그러면 죽여버릴거야 "



    " ...... ! "







    이엔의 말에
    키엔이 흠칫 놀라했다.

    에클레시아는 곤란한 표정으로
    아무런 말도 못한체 가만히 서있었다.

    이엔은 손을 올려
    에클레시아의 목을 붙잡았고,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진 에클레시아.

    에클레시아 몸위에 올라앉아
    두손으로 에클레시아의 목을 붙잡은 이엔.







    " 키엔,
    이 여자가 너의 옛 연인이었던,
    니가 지금도 사랑하던말던 나하곤 관계없어.

    난, 유쿠를 원래대로 돌리고 싶은것 뿐이니까 "




    " .......둬 "
    " 뭐? "
    " 그만두라고 "

    " 왜? "


    " ........왜냐니? "

    " 넌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랬잖아.
    그럼 이여잔, 이제 너하고 상관없는거잖아.
    D.R의 추종자야. 우린 선택받은자고.
    우리의 임무를 잊은건 아니겠지?
    우린 D.R을 봉인한다. 그리고 계절을 돌려놓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릴 방해하는 D.R의 추종자는 다 죽여야해 "






    이엔의 명확한 대답에
    키엔은 할말을 잃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니까.
    얼마든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잖아.」









    - 스르릉






    " 뭐하잔건데, 키엔 "
    " 에클레시아한테서 떨어져 "
    " 어째서 내가 니말을 들어야 하는거지? "


    " 비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어, 이엔 리프크네 "
    " 한번 해보잔 거냐, 키엔 아이루스? "












    ----------------------------------------------------------------------------------------------------------------




    님들아
    소설올리는데
    왜안읽어
    님들이
    올리라그래서
    올리는데
    왜안읽어
    님들이
    신청해서쓰는건데
    왜안읽어

댓글 10

  • 이엔

    2007.03.19 17:31


    이제 나랑 키엔이랑 싸우는거야?!
    헐, 헐, 헐, 헐.
    키엔 이기주의자야-_-!! 결국에는 에클레시아 좋아하면서.
    헐.
  • [레벨:24]id: Kyo™

    2007.03.19 18:18

    흐응- 다들 복잡한 심정이군요-
    이래서 머리 아픈 건 싫어요, 정말이지-
    키엔은 이엔과 싸워서 어쩔 셈이지?
    옛 연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좋은데,
    에클레시아를 살리고 나서 어떻게 할건데?
    ...내가 끼어들 일은 아니겠네a
    그럼 다들 화이팅! / 아니, 어째서 혼자 즐거운건데, 쿄우!!
  • 체리 보이 삼장♡

    2007.03.19 21:30

    난 읽는데 코멘트 안다는거세염 ... <-야
    나 자꾸 키엔이랑 이엔이랑 헷갈려;ㅅ; !! <-
  • [레벨:3]id: oO天留魂Oo

    2007.03.19 23:21

    .....리플안달아서 미안해요(울먹)
    이루가 세인이였어요ㅇㅁㅇ?!
    ......전개가 복잡해지네요(먼산)
    .........드디어 제 머리에 한계가....쿨럭;;
  • [레벨:7]id: 크리스

    2007.03.20 18:05

    에그머니나, 이제 싸움판 나겠네.
    자, 이 일에 상관없는 사람들은 다른곳으로 피하세ㅇ<-
    그리고 키엔하고 이엔은 싸움을 그만두도록.
    지금 같은편끼리 싸우면 어쩔건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다크로얄 녀석만 좋아라 할 뿐이지<-
    여하튼 시온만 고생이네;
  • 2007.03.22 20:28

    너무 늦게읽어서 미안해요오 -
    시온 너무 안됐어 (...)
    키엔이랑 이엔이랑 싸워버리면 어떻해 ,
    막막 복잡해져버렸다아 ..
  • 도둑

    2007.03.24 00:23

    흐어어억 ㅠㅠ 뭔가요, 이거!
    왜 바보 시온이 이리 아파야하는건가!<
    실피시를 내보내지않은게 천만 다행이지!
    그리고 이엔하고 키엔이 싸워서 어쩌자는건지!!<
  • [레벨:8]id: 갈갈이

    2007.03.24 10:23

    진짜미안 나 잠수해서 못봤어-_-!!!!
    오자마자 바로 읽는거야!!!!
    난 별로 소설내용 안헷갈려-_- 재밌어 더 복잡하게해도되<
    이엔 소외감 느꼈구나?-_- 다 표나ㄲㄲ
    키엔이랑 이엔 이젠 싸우는건가 ㄱ- ....재밌겠어 ㄲㄲㄱ<
    근데 이루는 뭔가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시온이 뭔가를착각하는거지 -_-
  • [레벨:8]id: 갈갈이

    2007.03.24 10:24

    다음편도 올려저-_-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3.28 18:29

    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읽고 싶겠냐-_-(진심)
    ........ 아아... 에클레시아.. ? 문튼 그 분 덕분에
    또 싸움나네요오오오오오- 푸히히<<
    아아................... 왠지 이런거 짜증나더라..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946 [레벨:24]id: Kyo™ 466 2007-03-19
이루[痍淚]군 469 2007-03-19
3944 이루[痍淚]군 471 2007-03-18
3943 도둑 608 2007-03-14
3942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443 2007-03-12
3941 이루[痍淚]군 687 2007-03-12
3940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406 2007-03-10
3939 도둑 456 2007-03-10
3938 [레벨:7]아이리스 559 2007-03-10
3937 이루[痍淚]군 675 2007-03-08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