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ok back with a smile- 7 (과거에서 깨어나)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조회 수: 463, 2008-02-06 05:52:51(2007-02-16)



  • "아아.. 형 기사 되었지? 근데.. 누나가 형이 온다는 말은 없었는데....
    미안해. 형. 근데 나 이 할아버지.. "



    "검을 치워라"



    "형.. 난 이 사람을 꼭 죽여야해"




    난 내 검을 뽑았다
    슈운이 들고 있는 저 검..
    이젠의 검이라는 것이 왠지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그럼.... 내가 널 막는다. 리즌 할아버지가 무슨 잘 못을 했는지는 몰라도..."




    난 슈운에게 달려 들어 검을 휘둘러  리즌할아버지한테 멀어지게 하였다
    내 남색눈은 슈운을 노려보았다
    창문으로 가까이 와서 더 환한 달빛 덕분에 슈운의 얼굴이 잘 보였다
    많이 어른스러워진 얼굴에 키도 훨씬 컸지만
    아직 꼬맹이티는 났다
    난 슈운을 사정없이 공격했고
    내 검은 슈운의 팔을 깊이 베었다
    그리고 슈운도 반사적으로 내 오른손 팔둑을 살짝 긁었다
    슈운은 당황한 표정이였다


    "형형, 잠깐만.!!"




    난 그때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슈운만 막아야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냉정'을 잃었다
    그때 리즌할아버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슈운.!! 창문.. 쿨럭"



    /타아앙/




    "윽!"

    난 허벅지에 고통을 느끼고 재빨리 슈운에게 떨어졌다
    난 멍청하게도..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해버렸다
    역시 슈운 혼자만 오지 않았던 것 이다
    동료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했다니....




    커다란 창문에 달 빛을 받으며 서있는 한 사람을 보며
    난 눈은 커졌다
    정말 망치로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였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름이 기억이 안났다


    "그... 기.. 기사단장.?!"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키엔님이 기사단장이시지요"


    "........................ 귀.. 귀신.?!!! 잠.. 잠깐 너 이름이 뭐였지.?!!"


    "........."




    정신이 없었다
    정말이다
    슈운은 당황한 표정이였다



    "형.. 형 크리스형 알어.?"



    "아.. 맞다. 크리스.!! 근데......... 남자지.  미안해"


    "............. "




    허리까지 오는 남색빛의 긴 생머리
    갸냘픈 몸.
    차가운 회색빛 눈동자
    딱 보면 여자였다
    하지만 키엔이나 나는 단번에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근데...... 크리스는 루넬과 함께 죽었...




    "너가 어떻게?!"


    "이제야 정신이 드시나요?"



    차가운 미성의 목소리였다



    "잠깐.. 슈운! 너 저 사람 알어?!"


    "아, 응.. 누나랑.. "


    "슈운님. 이제 가실 시간입니다. "


    "지랄하네. 내가 이따위 부상때문에 너놈한테 질 것 같으냐?"


    "?!"



    난 크리스에게 달려들었다



    /타앙/




    "아하.?"


    내가 크리스에게 다려들자 재빨리 훈련 잘 받은 것 같은
    복면을 쓴 사람이 나에게 총을 쏘았다
    대략... 스무명..............
    모두 총으로 무장
    가능하다




    "잠.. 잠깐!"



    그때 슈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만가자!"


    "내가 놓칠 것 같해?"


    "저. .저 할아버지 형한테 소중하지 않아?! 내.. 내 검에는 독.. "



    나는 움찔했다


    "그.. 그만 보내주어라. .쿨럭"


    리즌할아버지는 힘들게 몸을 이르키셨다
    난 잽싸게 할아버지에게 달려갔다
    슈운은 크리스에게 갔다




    "루넬.. "




    크리스는 나를 쳐다보았다


    "너가 살아 있다면 루넬도 살아 있다는 것이냐"


    ".. 나중에 봐요"



    크리스와 슈운은 사라졌다
    무엇인가 다시 속에서 뜨거운 것이 쏫아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리즌 할아버지는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할.. 할아버지.!!"


    "멍청한 놈... 너가 그러고도.. 쿨럭. 부... "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알고 있었다
    할아버지 숨소리가.. 내가 들어 올때 부터
    ........




    늦었다는 것을..



    그것때문에 내가 슈운과 크리스에게 집착했다




    "루.. 루넬.. 분명.. 분명히 살아 있어"



    "하지만.. "



    "닥치고 .. 듣기나 해. 누.. 누가 왕이 되든 상관 없지만.. 분명한건 ... 지켜.. 지켜야 ... "


    할아버지는 많은 양의 피를 토했다
    독이 이제 할아버지 몸속에 전부 퍼졌나 보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렸다




    "죽.. 죽지 마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모습이...
    왠지 얄꿏게도.. 뚜렷이 보였다.. 들렸다.. 느껴진다
    할아버지는 힘겹게 말씀 하셨다



    "복.. 복수... 이.. 이 나라를.. 이 왕.. 왕실을 지켜.. "



    "할아버지. 알겠으니깐.. "


    ".... 아마, 키엔.. 그 . .그 아이는 알고..........."




    할아버지는 다시 피를 쏟으셨다




    "미안하... 미안하다... 나으... 나의 아들아"




    "아.. ?"



    할아버지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할.. 할아버지... "




    돌아가셨다




    "할.. 할아버지 잠깐만!!!"




    왜... ?




    "왜 자꾸 나만 남겨두고 가는데?!!! 할아버지이이이이 -!!"




    난 할아버지를 흔들었다


    늦었다


    안다


    돌아가셨다


    물론 안다


    난 혼자 남겨졌다



    왜지.. ?


    내가 뭘 잘 못 했는데. .?



    루넬 당신한테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 못 했는데?



    . . . 슈운.  . . 실피시. . . 내가 그들의 삶에 상관해서 . . ?



    그 것때문에 .. ?




    "으아아악-!!"




    루넬. . . 그 여자가 또 다시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분명히 . . .할아버지를 죽이라고 슈운에게 지시한 것도 루넬이 것이다


    추측이였지만 확실했다


    크리스 ..  그 자가 슈운을 보호하는 것은 루넬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 가슴속 한켠에 있던 '복수'라는 것이 살아서 꿈틀거렸다


    난 서서히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적은 양의 피를 토했다


    팔과 허벅지에서 토증이 느껴졌다


    독 인 것 같다



    하지만.. . 난 죽을 정도는 아니다



    아랫층에서 기사들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난 조용히 눈을 떴다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밖은 꾀나 조용했다
    아직 왕궁에서 기사들을 보내지 않은 것 같았다
    난 다시 몸을 일으켜 종이를 내려다 보았다



    그 남매와 만났을때부터.. 리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어제까지


    중요한 사건 같은 것은 다 써보았고


    다시 회상해보았지만. . .





    '루넬과 실피시가 어떻게 만났냐 말이다.. 그리고 대체 왜?'




    아직도 의문이였다


    속이 답답했다




    '역시 키엔이 와야 하나. . .'




    할아버지가 마직막에 거의 짜내듯이 말한 그 말들 . . .


    분명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난 일단 키엔이 도착할때까지 잠을 청하기로 했다


    종이 묶음으로 침대 옆에 있는 서랍


    놓인 꽃병 안에는 국화꽃이 펴 있었다



    /쨍그랑/



    난 그것을  집어 던졌다


    괜한 것에 화풀이를 한 것 같았다



    난 미리 간호사를 시켜 준비해둔 수면제 세 알을  입에 넣고 물을 마셔 수면제는 삼켰다





    눈물이 쉴세 없이 흘렀다 난 눈물이 싫다



    괜히 걸리적 거리고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 괜히 내 자신이 더 초라해보이고 불쌍해 보인다



































    앗싸!!-_- 드디어 현재!!
    과거 회상편 끝!!!  ..

    과거회상하는거랑.. 현재부분이랑... 구분가능하지요오 -?;;



댓글 7

  • 도둑

    2007.02.17 01:17

    헉, 슈운이가 불쌍하네.
    실피시가 일돌보면서 만난게 루넬은 아니겠지?
    헉, 이렇게되면 슈운만 불쌍하잖아 ㅠㅠ
  • [레벨:24]id: Kyo™

    2007.02.17 02:22

    ......왜 난 헷갈리지!? <-
    어쨌든, 이래 저래 고생하는 쪽이네... 에효;;
  • 이루[痍淚]군

    2007.02.17 09:27

    헐...........루넬과크리스 악역
    아들이래아들이래아들이래!!!
  • [레벨:8]id: 갈갈이

    2007.02.18 12:27

    헐 루넬 첫편인가 2편에서 바로 죽지않았어?-_-;;;
    할아버지가 죽다니-_- 안되 살인은 절대안되는데-_-;;,<어차피벌써죽었음
    아무튼 다 살아있었으면좋겠네 -_-;;
    다음편도 기대함 ㄲㄲ
  • [레벨:5]id: EN

    2007.02.18 15:05

    할아버지 맨처음에는 안죽었던거잖아, 바보세츠.
    루넬은 장례식 치르고 왜 또 여기?!!?!?
    .........무섭3 <이봐
    키엔이 중요한 단서인것 같 . .은가?
    아무튼 수고했어!
  • [레벨:7]id: 크리스

    2007.02.19 22:22

    헐, 내가 악역이라니.
    난 악역은 처음이예요ㅇㅂㅇ<-
    근데 뭔 일이 있었길래 이러는 걸까나<- 현재 상황을 모르는 녀석
  • 체리 보이 삼장♡

    2007.02.20 09:06

    크리스언니 악역이라니까 안어울린다 ............... <-
    루넬언니 장례식치렀는데 또다시 온거면 .....................
    .................................. 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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