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uth and A lie 05















  • 진실 그리고 거짓










    " 이런날이 올줄은 몰랐는데, 슈운 "
    " 낯설어, 라고 너가 그랬었나? 안그래, 윤은세? "


    " 하지만,
    서로에게 검을 겨눌날이 올줄이야 누가 알았겠어 "






    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 난 정말 너와 싸워야 하는 걸까? 죽어도 좋아. 그치만, 아직은 죽고싶지 않아. 이제서야…이제서야 진짜로 웃을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행복한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는데.





    " 손이 떨려서 검이 떨고 있잖아?
    그러면 안되지, 안그래? 넌 무엇보다 조직의 후계자였어. 그런 후계자가 사람을 죽일때 망설이나? 그럼 넌 진거야 "





    이기고 싶지 않아.
    너랑 싸우고 싶지 않아.
    다시…다시 원래대도 돌아가고 싶어.
    그게 안된다면, 모든걸 잊어버리고 싶어.
    너란 존재를.
    친구란 존재를.
    늘 내 곁에 있어주었던 존재를, 잊어버리고 싶어.





    " 덤벼, 나를 죽이러 덤벼보라고. 은현 "





    왜 이렇게 어긋나 버린 걸까.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우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디서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거지?




    " 너가 날 죽이지 않겠다면 마음데로 해.
    단, 난 너를 죽일거야. 그래야만 이 싸움이 끝날테니까 "





    내 얼었던 마음을 풀어주었던건 윤은세, 너였어.




    " 왜 아무런 미동이 없는거야,넌!? "





    내 굳었던 미소를 풀리게해준건 윤은세, 너였어.




    " 대답해!! "




    나에게 행복을,
    나에게 웃음을,
    나에게 따듯함을 알게 해준건 윤은세, 너였어.

    넌 어찌보면 나의 은인이라고 할수 있겠지.
    그런 은인을 어떻게 죽이냐. 너덕분에 이제야 세상사는게 즐겁다고 생각했는데.
    너 덕분에, 이곳에 떨어져도 힘들지 않았었어.


    너덕분에.
    그래, 모든건 너덕분에…






    " 둘다 그만해 !!! "







    성천아.
    우리의 여신님.
    나의 여신님.
    은세의 여신님.


    그러고보니, 천아랑 은세랑 약속한게 있었는데.
    작별할때, 인사하고 작별하자고. 그래야 힘들게 찾지도 않을꺼고, 슬퍼도 덜 슬플거라고.
    그렇게 서서히 잊어갈꺼라고.





    " 은세야. "
    " …… "
    " 천아야. "
    " ……현아 "


    " 그동안, 즐거웠어 "







    그리고, 윤은세 너는 나를 쏘기 위해 총을 장전시키겠지.
    그리고, 성천아 너는 이 싸움을 말리지 못한 위치에 서있는 자신을 탓하며 울고 있겠지.



    어쩔수 없잖아.
    내가 천년전쟁의 걸림돌이 되어버렸는걸.
    ……난,
    난 원래 존재하지도 않는 존재였는걸.




    무존재를
    유존재로 바꾸어준 너희를 내가 어떻게 잊겠어.

    무존재를
    유존재로 인식시켜준 너희를 내가 어떻게 죽여.


    그건 나의 이기심이잖아.
    그건 나의 투정일 뿐이잖아.



    그러니까 안녕.
    그러니까 안녕이야…….





    다시는 보지 못한다 해도,
    다시는 얘기할수 없다 해도,
    다시는 같은반으로 돌아갈수 없다 해도,


    ……다시는 함께할수 없다해도





    이거면 된거야.







    - 타앙

    " 안돼 !!!!!!!!! "







    단 한발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나를 구해주었던 총성이 생각났다.
    그리고 나를 구해주었던 총성은,
    다시한번 나를 구해주는 총성이 되어버렸다.














    아직은 있어야 할 일이 아닌 이야기.












    " 시엘? "
    " 은세, 아니 이엔님. 슈운님. 저를 따라오세요 "



    시엘이 몸을 회복했는지 상처를 치료받는 은현과 은세를 불렀다. 그러자 은현과 은세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시엘을 따라 천막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아까 은현이 갔었던 붉은천막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는 세명.




    " 모였습니다 "




    시엘이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의자에 앉아있던 그 늙은엘프가 인자한 목소리로 세사람을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 다른 세계에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신 이엔 리프크네님, 그리고 추측으로 보아하니 에르티넬 슈운님.천년전쟁에 대해 얘기를 할까 합니다 "





    늙은엘프의 말에 은세를 바라본 은현. 은세는 고개를 끄덕였고, 얼떨결에 은현역시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천년전쟁.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전쟁을 일으킨 전쟁.
    서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람들끼리 사랑해, 아홉명의 전쟁이 어느새 세계를 대 혼란에 빠트린 천년전쟁으로 이어졌다.
    그 전쟁엔 지금의 '이엔 리프크네' 천족과, '에르티넬 슈운'인간이 껴 있었다.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였지만, 사랑하는 사람 즉 '여신'의 위치에 선 여자를 사랑했다. 허나, 여신의 곁에 설수 있는 사람은 오직 천마족.

    천계와마계의 중심에 선 천마족만이 여신의 곁에 설수 있었다. 여신의 마음을 가질수없었던 이엔과슈운은 역시나 자신의 친한 친구였던 천마족을 죽이고 말았다.

    그에 분노한건, 천마족을 잘 따랐던 한 마족 '라퀼 리크로이드'. 바로 얼마전 경계구역에서 천아를 데려간 마족이었다.


    그 마족은 속으론 천마족을 죽인 이엔과슈운을 죽이고 싶어했지만, 그의 지혜로운 머리로 이엔과슈운의 사이를 갈라버렸다. 그리고 이엔과슈운은 서로를 죽여야 할 위치가 되었고, 여신은 그런 그둘을 안타까워 했다.

    두사람이 싸울때,
    여신은 마족인 '라퀼 리크로이드'에게 붙잡혀가버렸고 그 사실을 모른 두 사람은 서로를 동시에 죽여버리고 말았다.

    여신은 자신의 마음을 누가 차지했는지 끝내 밝히지 않은체 봉인당했고, 그 봉인당한곳이 지금의 경계구역. 지금은 들어갈수 없는 사악한 곳으로 변했지만, 여신의 혼은 아직도 저곳을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그중
    '아리엘 아이리스' 라는 대마법사는 인간인 슈운에게 힘을 주게 되어 천년전쟁에 껴들게 되어버렸다.
    또,
    인간인 슈운과 천족인 이엔의 힘이 되어주었던 엘프 '에테르나 시엘' 역시 천년전쟁에 껴들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머지 인간 둘,
    ' 크리스 루시에 ' 란 인간과 ' 레인 크루버 ' 라는 인간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천년전쟁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 그래서, 우리보고 그 사람을 찾으란 거요? "


    은세가 마음에 안든다는 얼굴로 늙은엘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늙은엘프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은세는 마음에 안든다는 얼굴이었고, 은현은 늙은엘프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엘프 시엘을 바라보았다.

    은현의 시선을 느꼈는지, 시엘이 은현을 바라보았다. 은현은 멍하니 시엘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고 조금 당황스러워한 시엘은 이내 차분해졌다.







    " 내가 천족이란 증거 "

    "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당신의 손에 들어간 그 권총은 천년전 이엔 리프크네님이 쓰셨던 특별한 총입니다. 신까지 쏠수있는 총.
    그것을 천족인 이엔 리프크네님의 어머니께서 만드신 총이시었죠. 당신은 아직도 어딘가에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아계신 어머니를 찾아야 하는게 임무입니다.
    어머니를 찾으신다면, 이번 천년전쟁을 끝낼 단서를 찾게 될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당신들이 각성한다면 모든 기억이 돌아오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당신들을 도왔던 나머지 동료를 찾으십시오 "



    " 제물이란건 뭐지? "
    " 그건 저희로선 아직 모릅니다. 마족들이 무엇을 꾸미는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천마족님의 행방을 모르는 이상은. "
    " 그럼, 시엘도 데려가라는 건가? "
    " 예. "





    은세와은현이 동시에 시엘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시엘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 잘부탁드립니다. 이엔님,슈운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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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안쓸래
    둑둑아.

댓글 8

  • [레벨:3]id: oO天留魂Oo

    2007.02.15 15:10

    안쓰신다니요ㅇㅁㅇ!!!
    근데....전 아직도 이름이 안외어져요ㅠ0ㅠ//
    현대이름과 판타지이름이 매치가 안된달까<<....
    이제부터 여신님 구출여행인가요(씨익)<<아냐!!
  • [레벨:24]id: Kyo™

    2007.02.15 15:21

    음... 그러니까...
    나도 천이랑 같은 상황 ㄱ-)
    아직도 헷갈려요 (먼산)
    어쨌든, 제물하고 여신하고, 천마족하고 찾아내야 한다는 거지?
    그럼 누굴 먼저 찾게 될려는지~
  • [레벨:5]id: EN

    2007.02.15 15:35

    헉, 안쓰면 난 어쩌라고, [눈물줄줄]
    그런데 . ..저 ,. .. 이엔하고 슈운하고 둘이 여자때문에[..]
    싸웠다가 죽었다는거야?
    ................헐 <퍽
    이제 사람들 찾으러 가는 여행이야기ㅡ? <
    수고했어!
  • [레벨:9]id: 손고쿠

    2007.02.15 16:23

    사랑때문에 친구를 배신 한거였나요..
    제물..여신.. 그리고 천마족...
    여행은 지금부터시작이군요
  • [레벨:3]id: 우드스탁

    2007.02.15 19:44

    짤일ㄲ었어 ㅋㅋ
    쩡말쨰밌꾸나>
    쫀꼉쓰러워 후후후후
  • [레벨:7]id: 크리스

    2007.02.15 22:10

    나도 좀 햇갈려.
    그러니까 사랑 때문에 친구를 죽이고 서로끼리 죽었단 말야?
    그리고 그 속엔 마족인 라퀼이 있었다라.....
    왜 이리 햇갈려<-
  • 도둑

    2007.02.16 14:05

    저렇게 날 꼭집어서 안쓸래라고 하면 안쓸수가 없지요<
    힘내서 써볼게<<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7.02.20 11:15

    사랑때문에 우정을 버려 ㅠ
    어뜩해, 그거 정말 슬픈데 ㅠ
    사람 찾아 삼천리? 삼만리? (<<<)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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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痍淚]군 489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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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0 이루[痍淚]군 492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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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7 이루[痍淚]군 526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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