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식아, 심심해 죽겠다고!! 얼른 안 돌아오냐! ]
[ 내가 니 앞번호라 음악시간 내 옆자리가 언제나 빈단 말이다! 얼른 안 올테냐!! ]
[ 얼른 와서 재밌는 이야기 또 해줘, 니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밌어. ]
벌써 한달이 넘도록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수가 부른 결과 였습니다…….
눈물 나도록 힘듭니다…….
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즐거웠던 학교 생활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안됩니다,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벌써 진정했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누가 놀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그 편지를 보낸 학생들의 진심이 아닐 수도 있잖습니까?"
"학생들이 자진해서 쓴 편지입니다. 어떻게 진심이 아닙니까?"
저 싸움은 언제 끝날까…….
들으면 들을수록 지겹다…….
날 퇴학이라도 시키면 차라리 나을텐데…….
"이제야 해가 지는건가……."
학교도 못 가고…….
혼자 있는 시간은 자꾸만 늘어가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렇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걸…….
아버지가 힘들지 않았다면…….
아버지가 회사에서 잘리지 않으셨다면…….
국가에서 좀 더 잘 알아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한숨뿐이 나오지 않아…….
오늘도 눈물로 밤을 지새울까…….
오늘도 비명으로 시간을 때울까…….
.
.
.
.
.
.
.
.
.
.
.
.
.
.
.
.
.
.
.
.
학교에 가고 싶어…….
──────────────────────────────────────────────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를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사실과 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쿙누나 화이팅!!
쿙누나의 소설은 언제봐도 재밌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