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벨:24]id: Kyo™
    조회 수: 2790, 2008-02-07 22:32:18(2005-10-13)
  • "......"
    "화단 가꾸는구나!"
    "......"
    "요즘에 왜 그래? 통 기운이 없어보여ㅡ."
    "......"
    "무슨 일 있는거야?"
    "...별로..."
    "그럼 왜 그러는 건데?"
    "...글쎄..."

    자상한 손길로 바쁘게 화단을 가꾸고 있는 한 흑발의 소년.
    그리고 그 옆에서 그런 흑발의 소년을 지켜보고 있는 금발의 소년.
    흑발 소년의 얼굴은 그다지 좋은 낯빛이 아니다.
    소년의 얼굴 위로 어둡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소년의 모습을 조그맣게 만들고 있었다.

    "벌써 5시인데 안 가?"
    "...응..."
    "그럼 나 먼저 간다?"
    "...마음대로..."
    "내일 교실에서 봐~"
    "...글쎄..."
    "뭐?"
    "...아니..."

    금발의 소년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금발의 소년이 사라지자, 흑발의 소년은 바닥에 털썩ㅡ 앉았다.
    그리고 하늘을 한번 쭉ㅡ 훑어 보더니 다시 고개를 떨구었다.

    "이런 귀찮을 짓을..."

    흑발의 소년은 이후에 뭐라 중얼 거리더니 한쪽 구석 그늘에 가려져 있던 무언가를 가지고 나온다.
    날카롭게 날이 잘 서있는 칼이였다.

    "......"































    적화(赤花)로 나를 장식하고, 백화(白花)로 땅을 장식하고, 청화(靑花)로 하늘을 장식하라...

댓글 5

  • 아일린、

    2005.10.26 21:06

    적화는 ,, 피 .. ?
    백화는 ,, 하얀 꽃 ,,
    청화는 ,, 뭔지 모르겠지만 ,,
    이제봐서 미안해;;
    에헤 - .. , 누나 대화명이 이 소설에서 나오는거였구나!
  • [레벨:8]id: 키위

    2005.10.27 22:28

    도대체 무슨뜻이냐.-_-;;;
    하.나.도 모르겠어<-!!
  • [레벨:3]id: 크라피카내꺼♥

    2005.11.22 23:13

    저도 모르겠습니다....( ㅅ)/ <-
  • 야쿠모PSP

    2005.12.04 12:51

    너무 어렵습니다//ㅎㅎㅎ(머리가 안됩니다...ㅎㅎ)
  • [레벨:8]id: 가리

    2006.01.20 22:33

    .... 멋있어-_-..
    적화로 나를 장식해라니
    나도 세츠처럼 적화가 피고. 백화는.. ... (막힌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34 [레벨:24]id: Kyo™ 3073 2005-08-02
233 [레벨:24]id: Kyo™ 2860 2006-08-03
232 [레벨:24]id: Kyo™ 2713 2006-06-25
231 [레벨:24]id: Kyo™ 2711 2006-03-24
230 [레벨:24]id: Kyo™ 2725 2006-02-22
229 [레벨:24]id: Kyo™ 2529 2006-01-13
228 [레벨:24]id: Kyo™ 2983 2005-12-05
227 [레벨:24]id: Kyo™ 3095 2005-12-23
226
소리 +3
[레벨:24]id: Kyo™ 2555 2005-11-27
+5
[레벨:24]id: Kyo™ 2790 2005-10-13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