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뛰어넘어 # ①
  • 조회 수: 528, 2008-02-06 03:47:07(2003-04-28)
  • 아름다운 금빛눈..........



    ..


    아름다워........









    시간을 뛰어넘어 # ①




    벚꽃잎들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집에선 발악(..)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공도련님~!!! 어디 가시는 거예요?!!"

    "난 먹는게 제일 좋아~! 공부는 싫....... 아얏!! 누구야?!!"

    오공이란 한 작고 황금빛눈의 아이가 금발의 사내에게 부딪혀놓고는 화풀이를 하는걸

    그주변에 있었다면 다 알수있었을것이다.

    "너 내가 누군줄 알아?! -ㅅㅠ!"

    "흥... 바보원숭이군.. 지가 부딪혀 놓고선 화풀이라니... 입은 험하지만 그런데로 귀엽군."

    순간 오공은 그 금발의 사내의 말에 얼굴이 붉어졌고 곧이어

    오공을 쫓던 하녀인듯한 여자가 숨을 헐떡거리며 와서는 오공을 데려갔다.

    오공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서 그 사내에게 말했다.

    "이름이.... 뭐야?!"

    ".... 삼장이다.. 잘가라 바보원숭이."





    술집에선 사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들이 계속 났다.

    그중에 아까전에 그 삼장이란 사내도 빨간머리의 청년과 흑발머리의 청년과함께 있었다.

    "이봐 삼장. 아까전에 니가 부딪힌 남자애가 누군지나 아냐?"

    "흥-_-. 신분따윈 상관 없어."

    "하하^_^. 과연 삼장 답군요. 하지만 잘못하면 한달간은 콩밥먹을껄요?"

    "너가 말하니깐 왠지 무섭다 팔계-_-;"

    "오정은 계속 술만마시네요?"

    "아아 - .. 나야뭐 그렇지 신경쓰지말고 술들이나 드셔"

    오정과 팔계,삼장은 아까부터 계속 삼장이 부딪힌 오공 이야기뿐이었다.

    삼장도 겉은 걱정없는듯한 표정이었지만 속은 왠지좀 불안해졌다.

    진짜로 팔계 말데로 한달간 콩밥먹는것은 아닐까-_-;..

    "아 ㅇㅅㅇ.... 찾았다! 삼장~♡!"

    주막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삼장을 불렀고 순간 주막은 조용해졌다.

    모두의 시선은 황금빛눈의 소년에게 집중되었고

    오공은 아직 모르는지 계속 삼장을 보고 웃으면서 손을 열심히 흔들어댔다.

    "여어 삼장. 드디어 네녀석의 최후군."

    "닥쳐 바퀴벌레."

    삼장은 오정에게 말한후 오공에게 다가갔다. 침넘어가는소리가 크게 들렸고

    삼장은 약간의 식은땀을 흘린다는걸 자신도 알고있었다.

    참고로 절때로 오공을 보고 무서워 하는게 아니다. 오공뒤에있는,

    자신보다 몸집이 2배인 사람들을 보고 겁인난것일뿐. 하지만 삼장은 그런데로 검술능력하난 꽤 한다.

    그래서 저번엔 이동네 부잣집 딸 경호원까지 했다고 한다.

    "삼장 같이 우리집으로 가자~"

    어린아이가 자신의 옷자락을 잡아 당기자 삼장은 당황스러웠다.

    고개를 돌려 오정과 팔계를 봤더니 그 둘은 손을 흔들며 씨익 웃고있었다.

    "쳇-_-;... 쓸모없는 자식들."

    삼장은 얼굴이약간 붉어져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오공을 따라갔다.

    오공은 대체 왜 그런진 몰라도 신이난듯 삼장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면서 자신의 집으로 갔다.

    "할말이 뭔데?"

    "응. 지금까지 나한테 높임말을 안쓰고 편안하게 말한건삼장밖에 없어.
    나 그래서 삼장이 좋아^-^. 그래서 말야 부탁이 있는데..."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렇게 식은땀은 흘리지 않았을텐데-_-;

    뒤에있는 녀석들때문이였나...

    "무슨부탁인데?..."

    순간 알수없는 불안감이 느껴졌고 그 불안감은 그데로 적중하였다.



    "내 경호원이 되줘.^-^"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05)

댓글 4

  • [레벨:24]id: KYO™

    2003.04.28 22:17

    오공은 공부를 싫어하는구나~ >ㅁ< (이제 알았다...이 바보 쿄우는...)
  • [레벨:9]id: 손고쿠

    2003.04.29 06:02

    삼장이 경호원...
    생각만해도 재밌겠네요*^^*
  • 하늘빛구슬

    2003.04.30 21:06

    삼장~경호원잘하구~

    콩밥....;;맛있을까...?<전혀 상관없는 얘기...;;허허///>

    유키에님도 잘쓰셔~

    왜이렇게 좋은 님들이 많으신지...

    불행한건지...좋은일인지...알수가없네...;;
  • [레벨:1]울산이~☆

    2003.05.07 10:08

    아~~ 월급은 얼마?
    원한다면 나도 해 주죠...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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