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있지만 가질 수 없는 것....
그것은 자유... 나만을 위해...
나만을 위해 가질 수 있는 그 것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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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원숭이!! 밥 먹으러 안 내려오냐?"
삼장이 오공을 부른다. 팔계와 오정, 리안도 오공을 부르지만 오공은 내려 오지 않았다.
리안이 말한다.
"오공이형 내가 데리고 올까요?"
"맘대로 해."
삼장이 대답한다. 리안은 오공을 데리러 간다.
"오공이형~~ 빨리 밥먹으러..... 으악!!!"
"리안!!"
팔계와 오정, 삼장이 리안의 비명소리를 듣고 오공의 방으로 뛰어간다.
"리안!! 왜 그러는 거예요?"
팔계가 리안에게 묻는다. 리안은 그저 힘없이 털썩 주저앉아 있을 뿐.
말을 잇지 못했다.
"아... 아!!"
"왜 그러는 거냐? 꼬맹이?"
삼장이 리안에게 묻더니 오공의 방 안을 쳐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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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지겨운데... 그가 자유를 찾아야 해,"
"하지만 그 녀석으로 만족하는 거야?"
"아니. 좀 더 좋은 놈을 더 찾아야지. 기왕이면 삼장일행을 갈라놓고 그 중에서 측정결과 가장
좋은 녀석으로 골라."
"당연하지. 니가 그걸로 만족할리가 없잖아? 후후... 오늘부터 움직여?"
"아니. 오늘은 아직 무리다. 오늘 밤부터 움직여라."
"다를 게 없잖아."
"오늘이라면 전체지만 밤이라면 정해진 일정한 시간이 있는 거다."
"하하~ 어련하시겠수?"
"그럼 이따가 저녁 10시에 이곳에서 보지."
"네네~ 도련님."
"조용히 좀 해."
"네네~~ 그럼 이따가 보죠. 도련님~"
"맘대로 해라."
그 둘은 재빨리 사라진다.
그리고 그들이 서있던 자리에는 이상한 표식이 남아있었다.
'그의 자유... 그것만이 우리가 살아있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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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저건!!"
오공의 방은 손톱자국 같은 것으로 엉망진창이었고, 오공은 사라지고 없었다.
오공의 방 창문은 안으로 잠겨있었으나, 오공은 사라진 것이었다. 게다가 방은 핏자국과
손톱자국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오공이 위험한 거 아니예요?"
"하지만.. 그녀석들이 누군지 모르잖아?"-오정
"집히는 녀석이라도 없냐, 팔계?"
"없어요. 그리고 일단 리안 좀 다른데로 옮겨야 겠어요!"
"그래. 그렇게 해."
모두들 침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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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10시
"왔군.마젠"
"네네~ 미얀도련님♡"
"조용히 해. 그리고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라. 허튼 짓을 했다간 계획을 망칠 수 있다."
"알겠어. 그럼 행동 개시♡"
"그래."
그들은 조용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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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오공은....
"으하암~~ 배고프다. 응? 근데 여기는 어디지?"
이상한 곳이었다. 방은 넓었는데 출구는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쓰러져 있던 곳에서 쭉
남쪽으로 움직이다보니. 이상한 의자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누군가가 앉아있었다.
"누구세요?"
오공이 물었다. 그러자 갑자기 머리가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나는... 나는... 자유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다....'
"자유를 얻고자 하는 사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자유를 얻을 수 있어... 너도 나의 일부가 되어 부활하라... 제천대성....'
오공은 순간적으로 태도가 돌변해 주먹을 날린다.
<<휘익!!>>
하지만 그 사람은 오공의 일격을 한 손으로 막더니, 오히려 오공의 허리를 손으로 잡아 안아 든다.
"으악!! 놔!! 놔!!"
오공은 버둥거리면서, 그 사람을 마구 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오히려 더 오공을 좀 더 세게 허리를
잡아 움켜쥐었다. 오공은 힘이 빠지고 머리가 몽롱해 졌다. 이상한 냄새가 나면서 오공은 잠이 들었다.
'됐어... 조금만 더... 이제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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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남은 일행의 집으로 습격한 두 명은 각자 오정과 팔계로 변해있었고,
팔계로 변한 미얀은 오정의 방으로 들어갔고, 오정으로 변신한 마젠은 팔계의 방으로 들어갔다.
팔계의 방----
"응? 오정? 이시간에 무슨 일이에요?"
"아니... 별 거 아니고... 예전부터 나. 너같은 놈이 꼴보기 싫었다."
"!! 아니.. 무슨!!"
"그러니까 죽어."
"!!"
미처 방어할 틈도 없이 마젠은 팔계에게 일격을 가했고, 팔계는 쓰러졌다.
"후후... 미얀도련님도 힘 내셔야지~♡ 나보고 잘하라더니, 잘 하고 계신가? 아! 어쨌든 나는 리안...
그 녀석고 삼장이라는 놈을 데려가야겠군. 자~~ 가자!!"
마젠은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더니, 삼장의 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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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도 이미 오정을 쓰러뜨린 상태였다. 그는 나오면서 마젠과 만난다.
"어이~ 마젠. 성공했나?"
"ok~ 도련님~~ 그의 명령처럼 완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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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헛헛헛...<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