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홍색의 차가워 보이면서...
어딘가 슬퍼보이는 눈을 가진 녀석이 전학왔다...
이름은 홍해아 그런데 그 녀석... 왜 날 보고 실실 웃는 거야 +ㅁ+
=============================================================================
후(後)
[ 제 3화 ] 전학생
=============================================================================
(( 어느 주택 ))
발자국 소리가 주택의 거실에 울려퍼진다..
그와 동시에 집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나
불을 키려는 지 벽을 이리져리 만지다 이내 환한 빛에 눈을 찡그렸다 그리고...
이내... 선혈을 내뿜으며... 벽을 타고 쓰러졌다 그리고 들려오는 남자의 웃음 소리...
- 쿡쿡... 미안하군 그래... 고의는 아니었어... 어처피 너란 녀석은 내일 사신이라는 놈이 목숨
을 가져가려고 나타나야하는 몸이니까 말이야... 하루 빨리가는거 가지고 뭐하록 하지말라구
한라그룹의 "김수용"회장
- 루시퍼님... 여기에 지내실 생각인가요?
- 그래 로시텔... 그리고 인간계에서의 내이름은 홍해아야...
- 홍... 해아요?
- 그래... 로시텔,칼리스,아메드 너희도 인간계에서의 이름을 생각해두라구...
- 그럼.. 난 독각시로 정할까나?
- 나는 이린할래!
- 전 팔백서로 하겠습니다..
- 그럼... 로시텔은 팔백서,칼리스는 독각시,아메드는 이린으로 정한거군 그래...
- 그런데... 루시... 아니... 홍해아님... 그... 카미엘님은... 어떠 분입니까?
- 글쎄... 내가 그 녀석을 본건... 내가 마계로 타락 직전이었지... 녀석은 8장의 흰색의 날개
와 처음 들어보는 금색의 눈동자와 갈색의 머리카락을 길게 늘여뜨린 녀석이었어... 너무나
도 신비한 분위기의 녀석이었지... 그 녀석을 미카엘이 놔둘리가 없지 않겠어? 그래서... 미
카엘은 그녀석을 유희로 맞을 생각이었지... 하지만 그 녀석은 마계와의 전쟁에서 엄청난
부상과 함께 기억을 잃어 인간계로 떨어졌을때... 현장삼장이라는 인간을 만나 "손오공"이
라는 이름을 얻고... 살아왔었다...
- 그럼... 결국 카미엘님은...
- 그래... 현장삼장이라는 자를 사랑하게됐어...
(( 몇 백년 전 ))
하얀색의 방안...
창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밝은 빛...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 갈색의 긴머리를 한 녀석...
- 으... 여기는?
- 정신이 들었냐?
- 넌... 누구?
갈색의 긴 머리를 가진 아이가 자신의 금색의 눈을 떠서 처음으로 본 사람은..
빛이 스며드는 창가 앞에서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자신이 빤히 쳐다보는 금발의 사내였다...
- 그러는 넌 뭐야?
- 그... 러니까... 난... 누구지?
- 왜 그걸 나한테 물어? 내가 모르니까 너한테 물은 거잖아...
썰렁한 적막...
그리고 그 적막을 깨고 들리는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초록색의 눈동자를 가진 검은색 머리의 남자와...
처음 보는 붉은색의 긴 머리카락과 붉은색의 눈동자를 가진 남자가 서있었다...
- 아아~ 삼장! 겨우 정신을 차린 사람에게 너무 한거 아닌가요?
- 시끄러워 팔계,오정... 아무튼... 장은 봐왔냐? 아! 담배 사왔지?
- 그래... 아아... 둘이서 도주하고 싶었는데...
- 오정!
- 예이~
- ...
-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거에요?
- 아... 응...
- 아무래도 기억상실증인가보군요... 저의 이름은 저팔계 그리고 저쪽은 사오정 그리고 이 사
람이 이래뵈도 현장 삼장이랍니다 *^^*
- 이래뵈도 라니 죽고 싶냐?
- 하하핫...
- ...
- 그럼 저는 저녁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만 실례 *^^*
- 아아~ 내가 도와줄께 자기야~
- 주... 죽고 싶은 겁니까 오정 +ㅁ+
- 호호홋! 아무튼 간에 도와줄께 팔계 *^^*
그렇게 오정과 팔계가 나갔다...
하얀방에 남은 삼장과 침대에 앉아서 멍하니 삼장을 바라보는 소년...
- 뭘 꼬라봐? +ㅁ+
- 아... 미... 미안...
- 후... 너... 정말로 니가 누군지 모르는 거냐?
- 아... 응...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 누군지... 뭐하는 녀석인지...
-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억하지 않아도돼... 지금 니가 살아오는 건... 현재와 미래지... 과거
가 아니니까 말이야...
- 과거...
- 앞으로 넌... 오공이라고 부르도록 하지...
- 오공?
- 그래... 손오공...
- 손오공? 무슨 뜻인데?
- 알거 없어... 바보 원숭이 같은 녀석...
- 워... 원숭이 +ㅁ+
그렇게 그들은 만난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자가 바로...
마계로 타락한... 타천사 루시퍼 였던 것이다...
(( 학교 ))
- 오늘 전학생이 온다며?
- 그래? 어떤 녀석이 오는데?
- 그게... 심홍색의 눈과 머리카락을 가진 미남이 온대 +ㅁ+
- 난 여자가 아니라서 미남이건 말건 상관 없는데... ㅡㅡ;;; 아무튼 착한 녀석이면 돼...
- 아! 그리고 그 사람의 이름이 홍해아라고... 옛날 학교에서 짱이라고 하던데 말이야...
- 짱이라고? 그럼... ㅡㅡ;; 나... 나쁜 녀석인걸까?
- 하지만... 저녀석보다 사악하겠냐?
- 아... 불량중?
- 누.가.불.량.중이야! 그리고 내가 중.이라니 뭔소리야 +ㅁ+ 바보 원숭이
- 아싸~ 안들리고 ㅡㅡ^
오공은 삼장을 외면한다...
그리고 문이 열림과 동시에...
선생님과 홍해아라는 녀석이 들어왔다...
- 오늘 전학생이왔습니다 자... 자기 소개하세요 *^^*
- 내 이름은 홍해아 앞으로 잘 부탁한다 *^^*
- 멋져~
- 자... 그럼 홍해아군의 자리는... 오공군 뒤로...
- 누가 오공이지?
- 나야...
- 넌...
- 왜?
-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홍해아는 나를 보고 약간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좀 지나서 홍해아는 나를 바라보면서 씽긋 웃어보였다...
왠지 사악해 보이는 그 웃음이 적응 되지 않아서 그런지 무지 신경쓰인다...
= 이렇게 빨리 카미엘의 환생을 만날줄이야... 재미있군 그래... 그리고... 이 녀석... 현장 삼장
의 환생인 이 녀석과도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되다니 말이야... 지금 각성을 하지 못한 이 녀석을
죽여버린다면 카미엘을 유희로 만드는건 쉽지... 하지만... 재미없잖아? 그렇게 되면 말야...
(( 천계 ))
- 에엑? 미카엘님이 직접 내려가시겠다구요?
- 마계에서 루시퍼가 움직였어... 그러니까 나도 움직여야지...
- 아! 하지만 미카엘님 루시퍼가 무슨 수작을 부렸을지...
- 괜찮아... 어떻게든 잘 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