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지?

2011.01.26 04:21

[레벨:1]히요노. 조회 수:3917


  혹여라도 그간 나 못 봐서 잘 못 지냈다는 사람? 누구야 말만 해. 사랑해주게.

  한일전 보고 분을 못 이겨서 잠도 안 오고 생각나서 오랜만에 한 번 들러봤어.
  반가운 얼굴이 상당수던데 물어보나마나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잘 지내니깐 글이 뜨문뜨문 올라오겠지, 아이쿠. 내가 괜한 걸 물어보고 있다. 그치?

  며칠 전에 코야 만나서 놀았어.
  너네는 너네들끼리 만나서 노나? 서로 연락하는 애들이 아직도 있을까 모르겠는데, 우리는 연락하고 지내.
  워낙 덜떨어진 애라서 내가 챙겨줘야하거든. 멍청해서 친구도 없어. 그러니 내가 놀아줘야지 나 아님 누가 놀아주겠어.
  내가 이런 섬세한 사람이라고, 내가.
  어쨌든 만나서 재미지게 놀았는데 어째 우니동 얘기 한 번을 안 했네? 우니동 일이 오래되긴 오래 됐나봐.
  어디보자, 몇 년이야. 분명 우리 모두 파릇파릇할 때 만났잖아.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성인이겠어. 물론 아닌 친구들도 있겠지만 너네도 금방이야. 훅 가.

  보고 싶은 얼굴이 많은데 워낙 바쁜 너네들이라 보기도 힘들 것 같고.
  그저 너희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또 보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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