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복][글][하크리드 가의 아이들]돌아온 세 꼬마들[1-2]
  • 조회 수: 3109, 2008-02-07 22:15:34(2005-12-02)
  • ♤돌아온 세 꼬마들

    ‘라티네’의 영주 성보다는 작고 보통 집보단 큰 『하크리드 가』. 이 곳에선 세 꼬마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크리드 가의 가장인 ‘트루카 틴 하크리드’와 그의 아내 인 ‘에이안 하크리드’ 는 싱글싱글 웃으며 차를 마시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이안은 남편 트루카에게 말했다.

    “호호호, 코로르한테 줄 선물을 코로르가 마음에 들어할까요?”

    “하하하, 당연히 마음에 들어 하겠지! 시이노랑 시이모도 마음에 들어 하겠지?”

    “물론이죠, 호호호.”

    “그렇겠지? 하하하.”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웃는 그들이 준비한 선물은 그들 앞의 탁자위에 올려져있었다. 코로르에게 선물할 꺼라 준비한 물건은 검은 보석이 벨트 앞쪽 연결부분에 박혀있는 검은색의 목에 착용하는 벨트와... 쌍둥이에게 줄 꺼라 준비한 물건은 역시 목걸이이긴 한데 팔찌처럼 생긴 은색의 검은 보석 박혀있었다. 무언가 수상해 보이는 물건들이었다.

    시이모와 시이노, 그리고 코로르는 갑자기 몸이 오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음...집에 돌아가면 어머니랑 아버지가 또 이상한 선물을 준비하고선 ‘하하하’,‘호호호’ 거리고 있을 것 같은데.”

    시이노가 말하자 시이모와 코로르는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까 그 아저씨 푸른 진주로 들어갔지?”

    그리곤 시이모가 씨-익 웃었다. 시이노는 같이 웃고 코로르는 싫은 듯 하면서 같이 눈을 빛냈다.

    그들이 푸른 진주로 들어가자 그곳엔 식사를 거의 끝내고 맥주를 주문하고 있는 아까 그 청년이 있었다. 시이모 일행은 자연스레 들어가 그 청년을 못 본 듯 여관 주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셨어요, 토니카? 별일 없이 잘 지내셨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길 바라는 게냐? 그리고 잘 지내든 말든! 망할 꼬마 녀석들 평생 거기 처박혀 살지 왜 돌아와서 무슨 짓 하려고? 그리고 또 왜 머리모양들은 서로 바꿔서 사람을 헷갈리게 하고 난리들이야? 그래도 실력은 늘었나보지? 그래, 처박혀서 뭔 짓들 하고 지냈나?”

    “잘 지내셨군요. 그냥 이것저것 배웠죠 뭐. ‘옌‘이 잘 지낸다고 전해 달라했어요”

    “옌이? 그 엘프 녀석이 별 일이군!”

    푸른 진주의 토니카는 입이 거칠기로 마을에서 유명하다. 시이노와 시이모는 전에는 서로 머리스타이일이 반대였는데 아이엔에서 서로 바꾼 것을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는데 토니카의 눈썰미로 단번에 알아 맞추자 토니카와 익숙해진 시이노와는 달리 시이모는 움찔 했다. 그런 토니카를 존경스러운 듯 코로르가 빤히 바라보고 있자, 토니카는 코로르를 향해 말했다.

    “넌 또 왜 그 구석에 서서 사람얼굴을 쳐다보고 있어, 못 본 사이 이상한 취미라도 생겼나보지? 그리고 인사 안 해?!”

    코로르는 움찔 하며 토니카에게 다가와 뒤늦게 인사했다.

    “안녕하셨어요?”

    “엎드려서 절 받기냐? 이제 와서 하면 뭐해, 빠릿빠릿하지 않고 어벙한 건 여전하구만?”

    코로르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피- 토니카도 여전하군요.”

    하고는 빙글 돌아 걸어가려다 아까 그 청년을 치고 말았다. 그 청년은 마시고 있던 맥주를 옷에 엎어버렸다. 그러자 그 청년이 화낼 틈도 주지 않고 쌍둥이들이 다가왔다. 그리곤 시이모가 먼저 말을 걸었다.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실례를 범했군요.”

    말을 마치자, 시이노는 다가와선 손수건으로 옷을 닦아주며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며 말했다.

    “저, 죄송해요.. 옷이 다 젖어버렸네요..제 동생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코로르도 다가와 ‘잘못 했어요‘라는 표정으로 귀를 축 처지게 하여 귀여움을 연출한 후 사과를 했다. 청년은 화낼 틈도 없이 귀여운 꼬마들이 다가와 사과를 하자 어벙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잠깐... 시이노, 시이모, 코로르는 눈이 마주치고 살짝 웃고는 다시 그 청년을 처다 보았다. 청년이 계속 멍한 얼굴을 하고 있자, 시이노가 청년에게 가까이 다가가 눈을 반짝거리며 청년에게 말을 했다.

    “저...사과의 뜻으로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은데, 와 주실 건가요?”

    청년은 뭔가 과하다 싶었지만 그 말에 흔쾌히 승낙했다. 그리고선...쌍둥이와 코로르의 눈은 반짝였지만 그걸 발견한건 카운터에 서있던 토니카 뿐 이였다. 하지만 토니카는 그 악동들을 말리지 않았다. 토니카는 그 악동들을 도우면 도왔지 말릴 위인은 아니었던 것이었다.
    시이모가 여관을 나가면서 청년을 향해 말했다.

    “토니카에게 ‘하크리드 형제의 별장’이 어디인지 여쭈어 보시면 금방 오실 수 있을 실겁니다,”

    “이 녀석들! 나한테 떠넘기는 거냐?! 너희 꼬마들 집이 설명하기 얼마나 힘든지 알고하는 소리냐!”

    토니카가 윽박지르는 것을 뒤로하고 꼬마들은 쪼르르 여관을 나와 다시 집으로 향했다.


댓글 3

  • [레벨:3]ANI[Fuck]。

    2005.12.29 22:59

    무려 호호호 .... 순간 경직
  • 세츠군z

    2006.01.24 17:54

    =_=억!?
    이게 왜일로
  • [레벨:5]SiRo

    2006.02.04 23:20

    내가 옮겨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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